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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의 변화(살색주의-지방 혐주의). 그동안의 이야기 주절주절.
게시물ID : diet_122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럭시
추천 : 32
조회수 : 136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5/29 14:26:20
49~50을 왔다갔다하던 제가 아기 둘 낳고 독박육아 하며 65kg 까지 살이 쪘어요.
내가 왕년엔 이렇게 날씬했는데.....살빼야지 살빼야지 말만 하며,
예전의 내모습을 그리워만 하면서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베오베에서 다게 글을 하나씩 읽게되고, 많은분들의 살색주의 인증사진을 보고,
흘러흘러 다게 와서 거의 모든 베오베 글을 다 읽고,
다게 추천명작 다이어터를 보고,
수피님 블로그를 가게 되고...
 
그리고 드디어 큰맘 먹고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스피닝+웨이트로 시작했어요.
아래 사진은 딱 2년 전. 운동센터 등록한 첫날입니다.
다시는 이때로 돌아가지 않으리 다짐하며 한번씩 꺼내보는 사진이에요. 찍어두길 잘했음.ㅋㅋㅋㅋ
 
(지방주의, 살색주의, 혐주의)
 
 
 
흑앞.jpg
 
근데 사실 저는 요때만 해도 내가 별로 살쪘다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음.
(갑자기 음슴체.)
얼굴이 작은 체형이라서, 셀카찍으면 그냥저냥 보통 사람처럼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적나라하게 까놓고 찍어보서야, 그 심각성을 깨달았음.
 
달달한 라떼 마시는 습관은 무조건 아메리카노로, 식사후 단거 꼭 하나씩 챙겨먹던 버릇 끊고,
탄단지 골고루 배합 생각하며 삼시세끼'만' 든든히 먹었음.
삼시세끼 식사 이외엔 물, 아메리카노 말고는 생각없이 주워먹는것들 일절 끊음.
 
운동은 스피닝 한시간, 근력운동 한시간씩.
처음엔 스피닝 페달 다섯바퀴 돌리고 주저앉고, 근력운동도 2kg 덤벨 들고 낑낑대고 그랬음.
그래도 죽어도 못할것 같은때, 한번만 더하자!! 이런마음으로 진짜 악으로 깡으로 죽어라고 했음.
센터 1년동안 다니면서 운동 빠진 날은 다 합쳐서 5번도 안될것 같음.
폭설로 대중교통 다 끊긴 날에도 4km 떨어진 센터까지 뛰어가서 운동하고 왔음.
(이날 회원 딱 두명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나란 사실에 엄청 뿌듯)
 
약 6개월간은 술도 끊고, 밀가루도 끊고, 단맛, 짠맛도 거의 안먹음.(일명 단짠밀튀 끊기)
 
그러자 사람들 만날때마다 살빠졌다는 인사가 첫인사가 되기 시작.
그 재미에 더욱더 열심히 운동, 더욱더 열심히 식습관 변화.
 
1년 후 12kg 감량.
가장 많이 빠졌을 때 49까지 빠졌지만,
그냥 내 몸이 제일 편하고 컨디션 좋은 몸무게가 52kg 같음. 현재52 유지 중.
키157cm 몸무게 52kg 라면 딱히 날씬한 몸매는 아닌것 같지만,
오래 알고지낸 친구들 얘기로는 미스시절 49kg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보기 좋은 몸매라고 함.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며 산악마라톤을 알게 됨.
10km 기본 코스로 시작해서 25km 중급 대회도 뛰어보고,
요즘은 로드마라톤 대회가 있을때마다 하프 코스 참가해 달리는 중.
(산악마라톤-트레일러닝은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대회가 일년에 두번 뿐.ㅠㅠ)
 
그냥 하루하루 강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너무 좋음.
내가 나를 이겨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음.
절대 더이상은 못할것 같았는데, 한번 더 해내는 그 기분 최고얏!
아들 등에 업고, 딸 안고서 스쿼트 해주며 놀아주는 재미가 너무 좋음.
 
다음 목표는 2019년 마라톤 풀코스 완주, 2020년 100km 산악마라톤 완주입니다.
 
다게인들 모두 오늘도 열심히!!
득근합시다!!!
 
지금앞.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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