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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정답이다
게시물ID : diet_17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8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1 01:51:09
제가 쓴 글이 베스트에 가기도 했는데, 
다이어트 게시판에 댓글을 다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썼는데, 많은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네요.

그래서 탄력 받은 김에 하나만 더 쓸게요.
물론, 방대한 지식보다는 이번 글도 제 경험적 측면에서 느꼈던 것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여기에 많은 댓글을 달면서,
사실 식단보다 운동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은 식단을 더욱 더 신경 쓰시더라고요.
물론, 식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제 예전 글 보시면 알겠지만, 하루에 13km를 달려도, 식단 관리 안하고 폭식 및 과식하니까,
체중이 오히려 늘어난 경험도 있었죠.

다이어트의 성패는 식단이 7-8이고, 운동이 2-3이다라는 말도 있죠.
이 말 맞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운동이 정답이라고 고집하고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그 이유에 대해서는 뒤로 미루고,

먼저 왜 우리가 운동을 해야 하는지 정리 좀 해볼게요.
아주 간단하고 여러분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기 때문이죠.

저는 운동을 어렸을때부터 좋아했습니다.
좋아해서 많이 했고, 그래서 잘한 운동도 꽤 있습니다.

축구도 하고, 농구하도, 야구도 하고, 달리기도 좀 했고.... 암튼 체력이 좋고, 힘도 넘쳐났습니다.
군대에서도 병장때 체중이 90kg까지 불었어도, 하루에 13km를 달릴만큼 체력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는 거스를 수가 없더군요.

10대 때보다 사회에 나와서 먹는 것은 많아지고, 술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은 점점 안하게 됩니다. 

이게 우리의 현재의 삶이죠. 흔히 볼 수 있잖아요.

제가 여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자분도 공감하실 거에요.
빠르면 20대 중반, 늦어도 후반이 넘어가면 신체능력이 꺾이기 시작합니다. 그 상황에서 운동은 더 안하게 되고요.

예전에는 좀 손 쉽게 들리던 물건이, 갑자기 무겁게 느껴지고, 30분 정도 걸었더니, 다리는 아파오고, 
오르막길 조금 올랐다고 숨이 차면서 현기증이 납니다.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뱃살은 차고 넘치고요.

물론, 40대 이상 분들에게 죄송스런 말이지만, 진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 말이 맞잖아요?
10대일 때, 심지어 20대 초반 그렇게 밤도 잘 새면서 놀았는데, 30에 가까워지니까 밤새 노는 것도 버거워 질 정도로
체력이 떨어집니다.

다시 말하지만, 10대일 때보다 신체능력은 떨어지는데, 안 좋은 거는 더 많이 하는 나이가 된 것이죠.
술 마셔야지, 인스턴트 식품 먹어야지, 야식 먹어야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10대 때는
부모님이 안 사주면 치킨 한 마리 먹기 힘들지만...

저도 여러분과 비슷했습니다.
그렇게 체력 좋고, 힘 좋다고 생각되던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등한시 하게 되니까,

20대 후반때인가 100m 달리기를 한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달리기 정말 잘했어요. 10대때 공식대회에서 12초를 찍기도 했고, 20대 초반때는 1.6km 달리가 5분 이내에 들어올
정도로 열심히 한 적도 있죠.

그런데 100m를 한 번 달렸더니, 이게 우스운 게, 전력질주를 하면서도 도착 지점이 정말 멀어보이더군요.
마음속으로 '아직도 도착지점이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즉, 100m가 제 자신에게 너무 먼 거리로 느껴지던 것이죠.
그리고 분명이 다리는 미친듯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 그만큼 속도가 나지도 않았고요.

여기서 깨달았습니다.

나이가 들었다, 그리고 신체능력이 저하가 되기 시작했다.
물론, 20대 후반도 젊은 나이기는 하지만,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만큼 기본적인 신체능력이 좋지는 않더군요.

그게 자연의 섭리잖아요? 세월은 거스를 수 없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합니다. 거스를 수는 없지만,
억제는 시키자는 생각으로요.

다이어트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왜 운동이 정답이라고 말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나이를 먹기 때문이죠.

어차피 우리는 나이를 먹고, 하루하루 신체능력은 저하가 됩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는 순간, 안 좋은 걸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런다고 10대때처럼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또 신체가 성장하는 시기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능력이 저하가 된다는 것은 살이 찌기 좋은 체질로 하루하루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상황에서 입으로 들어가는 것도 안 좋은 게 너무 많으니까, 평생 체중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와는 무관하게 일단 운동은 꾸준히 해야해요.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다이어트를 하면 식단이 더 중요한 건 맞지만, 운동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대다수의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창하게 식단을 짜지만, 그만큼 운동은 등한시 하거나, 설령 자기 목표 체중이 오더라도 그 순간 운동을 그만둡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운동이 힘들거니와, 또 귀찮기도 하거든요.

운동이 힘드니까, 식이조절로만 승부하려고 하고,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감량했어도, 그게 귀찮으니 하루하루 미루다 그만두고....
기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바로 요요가 오기 시작하죠.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츄리닝과 청바지를 입는 사람들의 차이점이 있어요. 츄리닝을 주로 입는 사람들은 자기 체중이 늘어나더라도 잘 인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체중이 늘어나더라도 츄리닝은 거의 입을 수 있지요. 그런데 청바지는 그렇지 않아요. 어느 순간 허리부터 부담스럽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내가 살이 쪘나'하고 인지하게 되죠. 

빠른 인지를 하기 때문에 나중에 10키로, 20키로 감량할 거 3키로 감량으로 금방 몸을 회복할 수 있거든요.

운동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운동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폭식 및 과식으로 순간적으로 3-4키로의 체중이 늘어나더라도 금방 제자리로 돌려 놓을 수가
있습니다. 식단 조금만 관리하고 평소하던 대로 운동해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운동을 놓아버리면, 정신차려보니까 10키로의 체중이 불어났는데, 다시 시작해야 되죠. 식단은 식단대로 시작해야지, 이미
몸은 신체능력이 망가질대로 망가졌는데, 다시 끌어올려야지... 이중고가 됩니다.

그리고 계속 강조하지만,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운동을 하더라도 신체능력은 저하가 됩니다. 세월을 막을 수 없고, 운동으
로 최대한 억제만 하고 있을 뿐이죠. 

간단히 예를 들면요.

20살에 다이어트 하는 것보다 30살에 다이어트 하는 게 훨씬 힘들고, 30살에 다이어트 하는 것보다, 40살에 다이어트 하는 게 더더
욱 힘듭니다. 이러면 뭐가 와 닿는 게 있으실거에요.

그래서 전 운동이 정답이라고 하는 겁니다.
운동만 꾸준히 하면, 우리의 몸이 체지방이 증가하려는 것을 억제시키고, 또 늘어났더라도 금방 회복시켜주게 만들 수 있어요.
즉, 운동이라는 것이 평소에 우리의 몸에 긴장감을 계속 유지시킨다는 것이죠.

물론, 식단 정말 중요하고, 식탐을 참는 것도 힘들겠지만, 나이를 먹는다고 식탐 참는게 더 어려워지고 그러는 게 아니잖아요?
운동은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나이를 먹을 수록 힘들어지고요.

이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절대 운동을 놓지 마세요. 운동만 놓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 체중관리도 좀 더 수월해질 겁니다.
물론, 건강도 그만큼 챙기는 것이고요.

역시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운동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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