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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들의 조급함을 달래줄 몇마디.
게시물ID : diet_93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기에요
추천 : 19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5/18 18: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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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요가강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상담을 하면서
다이어트때문에 오시는분들도 물론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요가하는 사람들의 날씬한 이미지를 보고서 오셨겠지만,
저의 요가지도 철학? 스타일은 우리 같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요가해요~~~^^에 가깝지
빡세게 해서 우리모두 몸짱됩시다~~^^가 아니라서
저희 요가원에서 반드시 빼드린다고 장담하는 말을 할순 없고..
그렇다고 회원을 그렇게 놓칠 수도 없겠죠,
사실 그렇게 빼주길 기대하고 오는분들은 아마 십중팔구 요요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다이어트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를 시켜줄수 있을까 평소에 몇가지 비유를 생각해보고
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생각을 잡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봤는데요.

먼저 최근에 상담한 분 얘기를 해보자면
이분은 3개월동안 9키로가 찌셨다고 다이어트에 목적이 있었는데,
9키로가 쪘는데 빠질생각을 안하고 있으니 불안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이분은 몇년이상을 40kg으로 살아왔는데( 키가 작은분이니 저체중은 아니구요)
갑자기 9키로가 쪄서 49키로가 되었네요? 그럼 9키로가 찌기전에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서 40키로였나요?

여러분은 난방을 너무 세게해서 방이 더우면 에어컨을 켜서 온도를 낮추나요?
난방을 끄면 되는걸 모르는 분이 너무 많아요.

우리가 몸을 점진적으로 개선시키고자 할때 식이요법과 운동은 당연히 정석이죠.

그런데 짧은 사이에 몸이 밸런스가 망가졌다면, 밸런스가 왜 망가졌는지는 잘 생각안하더라구요.

제가 그분에게 물었어요. 그럼 본인생각에 3개월 사이에 왜 그렇게 살이 찐것 같은지 물었더니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아 받아서 밤에 지속적으로 폭식을 했다고 하더군요.
본인 스스로도 그 폭식이 원인인걸 알고 있었어요. 사실 그럼 해결방안도 간단하죠.

스트레스가 발생했을때는 스트레스상황에 저항하기 위해서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는데
몸을 각성시키는것이 목적이긴 한데 따라오는 영향으로 식욕이 매우 올라가게 됩니다.
저는 아마 밤마다 폭식을 하는것이 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을 해요.

그 먹는거 조절 못하게 되면 그 먹는양을 운동량으로 환산을 해보자면 그분 체력으로는 축적되는 속도를 운동량이 절대 못따라가요.
그래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되고 병나구요.

밤에 그렇게 식욕이 생길때는, 아직은 너무 참으려고 안해도 되요. 왜냐면 먹어서 살은 쪘겠지만 살쪄서 몸이 조금 망가지겠지만
먹은걸로 인해 정신적으로 해소가 되었다면 해소의 의미가 더 큰것이죠.
먹는걸로 인해셔 살이 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런 상황이 야기되었는데 먹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하면 그건 굉장히 폭력적인 방법이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식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제가 할일인걸요

다만 이런말을했어요. 먹을때, 이건 내가 배가고파서, 허기져서 식욕이 생긴것이 아니다.
어차피 식욕은 호르몬이다. 내가 오늘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먹고 힘내서 내일을 살아야지. 이정도 생각은 하고 먹으라구요.

다행히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라서 제 얘기를 바로 이해해주시더라구요.

만약에 조급해서 살을 빨리 빼주길 원한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당신을 굴리는 방법 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굴리는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난방을 끄는것 처럼 그 사람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식욕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서
생활의 밸런스를 다시 잡아주는게 더 이사람에게 적절한 서비스이고 제가 평소에 더 가치를 두는 서비스이기도 하구요.

더 할 얘기가 있었는데 담에 이어서 다시 적을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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