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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젓가락 빨대는 무료가 아니에요.
게시물ID : humorbest_1474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tropos
추천 : 77
조회수 : 10610회
댓글수 : 6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7/28 08:09: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7/28 0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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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롭니다.

조금전 엄마 아들 둘이 와서 10대후반이나 20대 갓 되어보이는 아들놈이 하는말...

"빨대 좀 많이 주세요. 좀 필요해서요."

네 더하고 빼고 없이 딱 저렇게 말했습니다.

산 물건은 10개들이 계란 삼다수하나......

아니 산 물건은 상관없이 그냥 필요해서 달라는 태도가 맞겨논 물건 내달라는 마냥...

"네 저기 일회용품매대 보시면 빨대 판매합니다"

순간 멈칫거림...

"아니..그정도까지 필요한건 아니라서..."

"많이 필요하시다면서요?"

"그냥 몇개만 좀 주세요."

더 쏘아 붙이려다 옆에 있는 엄마도 멀뚱히 보고 있는 판에 남의 자식 가르쳐봐야 머하겠냐 싶어서 너댓개 담아주고 보냈습니다.

한숨이 나는게....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물품들이나 서비스자체를 당연히 자신들것인마냥 대하는 태도입니다.

컵라면 한개 사면서 더 달라는 그 나무젓가락....

라면 박스에 딱 개당 한개씩 들어 있습니다. 더 주고 나면 결국 모자라는 분량 어디서 공짜로 나는거 아니고 소모품으로 매입해서 들어오는겁니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아까워 하냐고요?

그 얼마하지도 않는 나무젓가락 10개들이 700원이 아까워서 비치해놓은 젓가락 한웅큼씩 들고가는 사람들은 대체 뭘까요?

그 빙그레단지우유 사면서 빨대챙겨줬더니 팽개치고 꽂히지도 앉는 구부리는 빨대 한움큼 쥐어가는 그 심리는 뭘까요?

아이스크림스푼이 아무리 이쁘기로서니 뭐 그걸로 밥을 먹을겁니까 왜그리들 욕심을 내는건지...

아니.....

다 떠나서....

"미안한데 몇개만 좀 더 얻을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이 말이 어렵나요?


저번 누군가가 매장에 에어콘을 안틀어줬다 손님의 권리 어쩌고 하는글 있을때 거기 댓글들이랑 보면서 참 한숨이 났지만...

그냥 참견안하고 지나쳤습니다.


자신이 지불하는 만큼 그에 대한 서비스 당연히 요구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지불받은 만큼의 서비스외에 제공해야할 의무 또한 없습니다.

그런데 선의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까지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맙다고 생각하긴 커녕 내놔라 태도라면 그게 갑질이지 뭘까요?

겨우 젓가락 빨대 예를 들었지만....

한번 곰곰히들 생각해보세요.

자신들이 무심코 더 요구 했던 서비스들이 진짜로 자신이 지불한 돈의 가치에 포함된것이었는지.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토로하면 그정도도 못할거면 집어치는게 맞다라는 말 함부로 내뱉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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