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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깃집 알바하면서 진짜 이해 안 간 아줌마 진상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1474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트롤ㅋ
추천 : 105
조회수 : 10087회
댓글수 : 3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7/28 08:26: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7/28 03:03:06

저는 고깃집 알바 9개월차고,
그렇기에 이제 거의 모든 진상을 다 봤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불 3단 하면 안 되는데 기어코 해서 그릇 녹이거나 휴지 태우는 진상들은 뭐 일상이고요
오늘 본 진상은 진짜 이해가 1도 안가서 글로 남깁니다 ㅋㅋ

제 출근시간은 오후 5시고 6시간동안 알바를 합니다
오늘은 웬일로 손님이 적어서 (진짜 없었음) 저와 다른 알바랑 같이 느긋하게 있었는데
저녁 피크시간인 6시 반에도 4인 테이블 하나 외에 아무런 손님이 없어서
웬일이지 하며 다른 알바랑 가볍게 사담을 나누는데 아줌마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익숙하게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라고 말을 걸었는데
포스트잇에 적어온 번호를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 저는 식사하러 온 게 아니라요... 주차장... 어쩌고... 라고 하시길래
건물 관련해서(고깃집 건물에 주차장이 2층정도 딸려있습니다) 뭔가 알려주려고 오셨나 싶어 사장님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내가 알 필요 없는 일이겠거니 하며 할 일을 찾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난 상태로 막 전화를 하시길래
무슨 일이시냐고 여쭸더니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어이가 없네요
그 아줌마는 저희 고깃집 옆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건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왔답니다 ㅋㅋ
그래서 그 시간동안 나온 주차요금 6천원을 내달라고 미용실이 아닌 >> 옆집 << 고깃집에 와서 그 차분한 목소리로 자기 얘기를 한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0분정도 실랑이 하시고 난 뒤에 안 사실인데
미용실쪽에선 주차 관련한 걸 안 가지고 있었나봐요
그래서 주차장 관리인한테 그 아줌마가 건물에 주차증? 도장? 하여튼 어디가 요금 안 내게 해주냐 물어서
고깃집까지 왔는데 저희는 저희 고깃집에서 식사하신 분 시간을 제하려고 해드리지 그냥 지나가던분 드리려고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ㅋㅋㅋㅋㅋㅋㅋ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ㅋㅋㅋㅋㅋ 아니 그걸 그렇다고 내달라고 오나...? 싶고...

그 아줌마를 내쫓고 난 뒤에 사장님은 재수 없다고 소금 뿌리시고 ㅋㅋ
그러고 난 뒤에 거짓말처럼 없던 손님이 몰려와서
저도 다른 알바도 나중엔 헬이었다는 이야기...^^
하여튼 별 아줌마 진상이 다 있네요. 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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