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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줄줄새네요 (의료적폐?)
게시물ID : menbung_49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리스마동글이
추천 : 11
조회수 : 666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7/07/19 10:28:58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오히려 안아프던 코가 아픈겁니다 
의사도 미안하다며 병원에 방문해달라고 해서 2달간 8번을 갔습니다, 근데 병원을 갈수록 코가 더 아파져요
미심쩍어서 그간 진료차트를 봤습니다

차트를 봤더니 매 진료마다 `상기도증기흡입치료`가 적혀있더라고요
상기도증기흡입치료는 코나 목에 증기를 한 3~5분 쐬는 이비인후과치료하고 하네요

저는 그 병원에서 그 치료를 받은적도 없고 안내받은적도 없는데 8개차트에 모두 적혀있더라고요
그럼 저뿐아니라 대부분의 다른환자에게도 하지도 않은 치료를 한것처럼 서류작성했다는 의심이 들수밖에 없지 않나요?
그리고 다른 환자분들이 그 치료를 받는 것도 한번도 못봤습니다.

해당 병원은 하루에 100명넘게 환자를 보는 병원인데요

상기도증기흡입치료비로 병원은 환자에게 500원, 건강보험공단에서 1000원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작은돈이라도 부당이익이죠

만약 하루에 환자 100명에게 이런 부당이익을 취할때 한달이면 무려 450만원입니다
그 중 300만원은 국민세금, 즉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고요

고민끝에 신문고로 보건복지부에 말했는데, 심평원에 말하라고해서
심평원에 말했더니 건강보험공단에 말하라네요 하^.^

돌아돌아 건강보험공단에 말했더니 지금부터 해당병원을 조사하겠는 답변이 왔고, 
어떻게 조사할건지 전화로 문의하니 일단 복잡하고 처리하는데 6개월 걸릴수도 있답니다 하;
국정농단 재판도 6개월걸리는데 병원 하나가 뭐라고 6개월씩이나 걸린다는지 솔직히 이해하기어려운데

뭐 6개월 걸려서라도 최근 4~5년 그 병원 다녔던 분들에게 다 알아봐서 제대로 조사해주면 좋겠지만 
담당자가 의사협회도 있고 해서 조사가 쉽지 않다고 깔고 말하는거보니 제대로 조사가 될지도 의심스러운게 사실이네요

해당병원은 건강보험공단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는 것 같습니다. 
환자입장에서 어지간해선 진료차트를 보기 어렵고, 건강보험홈페이지를 가도 날짜별 공단부담금만 알수있지 무슨치료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네요.
병원은 이걸 악용해 하지도 않은 치료를 했다고 건강보험공단에 올려서 부당이익을 취하는 거구요

이거 개선하고 싶어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커뮤니티도 가입해보네요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서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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