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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 방문했다가 "나이는 몇 살이나 드셨냐"는 말 들었어요.
게시물ID : menbung_58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전녀
추천 : 11
조회수 : 23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5/02 18:04:42
안녕하세요. 
얼마 전, 서울 근교의 미스터피자를 방문했습니다.
오후 8시반 정도였고, 머리가 하얀 사장님이 주문을 받았어요. 
전 아버지 생각도 나고 최대한 친절하게 주문했어요.
그런데 피자와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샐러드 접시를 가져가 버리시더라구요. 
이상해서 카운터로 가서 주문확인을 하니 샐러드바 주문이 안되어 있어서 
재주문했고 곧이어 피자가 나왔어요.
근데 또 엣지가 주문한 것과 달랐어요. 
 확인하려고 여쭤봤더니 사장님왈,
"아, 근데 이게 골드와 해쉬브라운은 위에 감자칩 올라가 있는 것밖에 차이가 없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
 그냥 먹으라는 말인가??? 둘이 벙쪄서 있다가
"그럼 어떡해야 하나요?" 라고 하니 "글쎄요" 라고 하고
제 답을 기다리듯 옆에 서 계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너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가맹점이고 본인이 손해보는 일이긴 하겠지만 본인 실수에 아무런 대처도 없이 그냥 먹으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서비스하시는 분의 태도가 아니지 않나요. 
저도 기분이 상해서 
"그럼 그냥 먹으라는 거죠? 알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냉큼 "넵! 감사합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호구가 된 기분이었어요. 
 기분좋게 먹히지도 않고,
 그래서 구질구질하지만 10여분 뒤에 다시 카운터로 가서 
언짢은 기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근데 되려 '샐러드바는 주문을 안했지 않았느냐'
'감자칩 차이가 하나 있을 뿐이다'라는 둥 
성의없는 피드백이 있을 뿐이었어요. 
근데 그 모든 것들을 웃으면서 한다는 것...

어찌어찌 계산을 하는데 
앞선 일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으시더라구요. 
저는 양해 부탁드린다 한마디가 듣고 싶었던 건데.

 거기에 제가 화가 나서 
"사장님, 아무리 그래도 사과 한마디도 안하시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라고 했더니
"친구분께 사과를 했는데 그걸로 대체가 안되는 건가요?" 라며, 그 이후로 "그쪽한테도 사과해야 하나요?" 하며
삿대질을 하며 말하는 겁니다.
그게 그 분의 습관인 듯 했어요. 흥분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요. 
 한참 소리지르듯 말씀하시더니
말마지막엔 저한테 
"그쪽은 도대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가만있지 않고 아빠뻘 되는 분께 따박따박 이야기했어요. 제가 말을 하고 있으면 다 끊으셔서 저도 너무 화가 났거든요.
저는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혹은 양해해달라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었는데 정말 한마디도 끝까지 듣지 않고 본인 말씀만 하더라구요. 

저는 사과 한마디 들으려고 이러는 거다 했더니
"아예 죄송합니다 그럼 그쪽도 나이 몇살인지 말해주세요" 하길래
그냥 나이 말해주지 않고 부랴부랴 나와버렸어요.
근데 저 나가니까 ㅅㅂㅅㅂ 욕함.....;;;;

그래서 미피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야기했더니
직영이 아닌 가맹점이라 
본인들이 어찌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며
앞으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말만 하더군요.

하.. 저 길거리에 피자가게 즐비했어도 
미피 샐러드 맛있고 서비스 좋아서 계속 이용하던 사람인데, 
그래서 미피가 논란이 있었어도 계속 이용했는데 
이번에 너무 실망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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