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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남에게 빌려준 집
게시물ID : panic_102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달루(가입:2015-10-26 방문:129)
추천 : 10
조회수 : 12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12/06 12: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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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남에게 빌려준 집





스스로 독립한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제가 나가고 홀로 집에서 살던 어머니가 재혼을 계기로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고향집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바로 " 집을 새로 짓는 동안만 살겠다" 는 부부가 집을 빌렸습니다.







그 부부는 반 년 정도 이 집에서 살았는데 저번 달 다행히도 집이 완성되었다며 나가게 되어 가장 근처에 살던 제가 고향집 상태를 살피러 갔는데 먼저 정원에 가보니 정원 구석에 작은 판이 서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판은 비에 젖어 조금 더러운 상태였지만, 글자가 쓰여있는 것 같았는데 뒤쪽을 보니 '●년 ●일' 이라 적혀있었고 이쪽은 어떻게든 간신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문자가 남아있었습니다.






" 설마 이거 … 애완동물의 무덤인가? 




아무리 애완동물이라고 해도 빌린 집 정원에 묘를 세우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예전에 개를 기르긴 했습니다만 빌린집에 묘를 세우지는 않을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계약할 적에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말은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져 집에 들어가니, 냄새가 물씬 풍겨왔는데 반년이라고는 해도 타인이 살던 곳이니 그 가정만의 냄새가 밴 거겠지, 하고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냄새는 욕실 쪽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탈의장 문을 열어보니 쉰내 비슷한 불쾌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는데 고향집은 지어진 지 약 20년 이상 되었습니다만, 3년 정도 전에 대규모 리폼을 했기 때문에 낡아서 나는 냄새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욕실은 아예 뜯어낸 뒤 다시 지은 것입니다.)




하수도 냄새인건가?





싶어 들어가 보니, 바닥에 짙은 감색의 발 닦는 매트가 깔려있었는데 저는 어머니의 이사를 함께 도와서, 이것이 어머니 물건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게 그 냄새의 원인인가?



하고 들춰보니 바닥에 커다란 얼룩이 남아있었습니다.





얼룩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매트를 깔아놓고 간 건가라는 생각에 조금 화가 난 저는 그 자리에서 중개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확인하러 가겠습니다'



라는 담당의 대답을 듣고 전화를 끊은 뒤 아무것도 없는 거실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찰팍, 찰팍'




하고 발소리? 물소리? 와 비슷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분 탓인가 싶어 무시하려 해도 어렴풋이 그 소리가 들려오기에 주방과 화장실의 수도를 살펴보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물이 새어 나오지 않습니다.그렇다는 건 남은 건 욕실뿐이었습니다만, 들어갈 기분이 들지 않아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거실에 돌아오니 다시 '찰팍, 찰팍 …'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슬슬 밖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집은 전기가 끊겼음을 떠올린 저는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뒤 부동산 담당이 찾아와 얼룩을 확인했고 담당이 타고 온 차를 타고 사무소에 가서 집을 빌렸던 쪽에 연락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집을 뺄 때 까지만 해도 연락이 되었던 부인쪽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무소의 담당자가 전화를 걸자 없는 번호라고 나와 그 사람도 굉장히 당황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저는 다소 답답함을 느꼈는데 제가 직접 걸어봐도 없는 번호라고 나오자 할말을 잃었고 이내 집을 대여했던 부부쪽과 연락하는걸 포기하고 담당자와 함께 회중전등을 들고 얼룩을 확인하러 들어갔습니다.






"이겁니다, 이거. 확인 못하고 넘길 정도로 작은 건 아닌것 같아요"




라고 그 담당자 분에게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담당자분은 업무에 실수가 있었다며 이내 사과를 해왔고 얼룩을 없애는 데 필요한 비용은 자기들쪽에서 전부 부담을 하겠다고 해서 이 일은 그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윽고 재혼을 하셨던 어머니가 고향집을 잠시 방문하셨고 재혼을 하신 상대와 고향으로 오셔서 사시겠다며 집을 둘러보다가 집 근처에서 작게 과수원을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과수원을 하려고 집 주변을 좀 정리중이셨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 이전에 대여했던 부부가 만들어놓은 애완동물의 묘의 위치가 문제였는데 근처의 다른곳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사람 몇명을 고용해서  집 주변 정리 겸 묘의 이전을 시작했는데 동물의 묘인 만큼 뼈가 나오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동물의 뼈가 아닌 사람의 뼈로 보이는 것들이 나온것입니다 ."





이것을 보고 놀란 작업 인부분들과 어머니는 이내 경찰에 신고했는데 실제 경찰이 와서 살펴보더니 사람의 뼈로 보이는것 같다고 해서  정밀 감식을 해보니 실제로도 사람의 뼈가 맞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이전에 이 집을 대여했던 부부가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사실대로 얘기했고 그들의 이름을 알아 신원조회를 해봤는데 문제는 그 부부의 신원이 도용된 신원을 사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에 저나 어머니 그리고 집을 대여해주었던 사무소의 담당자분 역시 놀랐고 경찰은 일단 그 여자를 찾아보겠다고 하고 저희는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 대체 그 뼈의 주인은 누구지? 진짜 그 부부가 여기서 사람이라도 죽인건가 ? "



라는 생각을 하며 나왔는데 한번 고향 동네에서 그들 부부에 대해서 동네사람들에게 수소문해 보기로 했는데 거기서 들을 수 있었던 말은 처음에는 부부가 같이 자주 동네에 나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부인만 보이고 남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인과 종종 얘기를 나누었다는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자기가 들었던 말은





" 남편이 외도를 해서 집에 자주 오지 않는다고 말한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




그 아주머니는 그 말을 처음 들었을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 집에서 사람의 뼈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는 굉장히 찜찜하다고 그러셨습니다. 실제로 저 말을 한 이후부터 동네에서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이후에는 경찰이 그 뼈들을 모두 가져가서 신원미상의 사망자로 시체보관소에 보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집을 보러 왔을 땐 정말 사이가 좋은 부부처럼 보였는데 뼈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64515366

https://ghshffnfffn1.tistory.com/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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