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저말고도 이런 일 당해보신 남자 분 계신가요?
남자로 태어나서 '성추행'이란 말이 저한테는 참 멀게만 느껴졌는데...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너무 수치스러워서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가까웠던 분이라 믿고 의지했던 분에게 이렇게 당할줄은 몰랐습니다;;
사건은 대략 이렇습니다.
저는 겉옷을 벗으며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절 불러세우시더니...
"너 너무 어릴 때보고 안 봐서 그런데,
그거(성기) 좀 보여주면 안 될까...?"
라고 하시는 겁니다;;
제가 너무 당황하니까 순간 웃음부터 나오더라구요;;;;;;;
"왜 이러세욬ㅋㅋㅋㅋㅋㅋㅋ"
라니까...
"아니 이상한게 아니라 진지하게 단순 호기심으로...
우리 아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해서 그래..."
제가 머리가 새하얘지니까 뭐라뭐라하고 제 방으로 잽싸게 도망쳤는데...
으아아아아 !*@&#^$% 저 앞으로도 이 분 자주 봐야하는데 어쩌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