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 식단 보시죠.
행복하죠...
소세지에... 오징어무침에... 냉면에 치킨까지! 아주 환상적이었으나......
기쁨도 잠시..
한참을 열심히 먹고
밥은 거의 다 먹고 치킨 열심히 뜯고 있는데
뭔가 스물스물 기어가는것이 포착된 것이죠.
보는 순간 멈칫했습니다.
이거 어떻게하지? 반납하고 식권 돌려 받을까? 아 배고픈데;; 벌레만 보여주고 위생관리 철저하게 해달라고 요구할까.. 등등
한참을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태연하게 벌레를 휴지로 잡아서 돌돌 감싸서 식판밑에 감추고
먹던 밥 계속 먹었습니다.
사실 뭐 예전엔 육개장에 엄지손가락만한 집게벌레가 나온적도 있었어요.
그때도 국 퍼주시는 아줌마에게 보여주니... 새 국 다시 퍼주더라는;;
태연하게... 서로;;; 그렇게 다시 국 받아서 먹고 그랬드랬죠;;
아무튼 위생관리 철저히 좀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구내식당은 안녕들하심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