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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친구랑 의절하게된 계기..
게시물ID : menbung_21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름다운일상
추천 : 1
조회수 : 11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9 09:32:37
두어달 전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한명이랑 그 친구 친동생과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셋이서 순하리 좀 마시다가 친구 가게에 들리게 되었습니다.(앞에 소주마신 친구랑은 다른친구)

어차피 다들 아는 사이고, 커피도 한잔 마실겸 해서요.(근처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합니다.)

거기 가서 커피마시다가 그날이 커피숍하는 친구 생일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커피숍 친구는 20살때 알았고 작년 말??쯤부터 다시 얼굴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생맥주를 조금 마시고 얘기하면서 웃고있는데 일본인 커플(관광객)이 지나가다가 합류??하게 됩니다.

일본인 커플 남자분은 영어를 하시길래 제가 중간에서 통역도 해주고 웃고 떠들고 있었죠..

원피스 좋아하냐고 우리 원피스 좋아한다고...고무고무~~~~~~~~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여자 관광객 두분이 지나가다 저희 무리에 일본인이 있는걸 알고는 같이 합류아닌 합류???를 또 하게 되었습니다.

뭐....평소에 일본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나쁘게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잼있게 놀고 있엇죠..

그런데 그 일본인 여자두명중에 한명이 저에게 관심을 조금 가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친구가(처음부터 같이 마신 친구) 노래주점가서 놀자고 하는데 다들 가자고....관광객 네분도 같이 가자고...그래서 다같이 가게 되엇습니다.

버스킹하던 댄서 동생들도 같이 말이죠..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ㅠㅠ..

노래주점에서 잘 노는데 커피숍하는 친구가 자기랑 친한 형님 한분이랑 같이 왓더라구요.

가게 문도 조금 일찍 닫고 왔는데,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조금 취한 기미가 보이더라구요..

댄서 동생(한참 어린...10살이상 차이나는 동생)들한테 이상하게 자꾸 뭐라고 하길래...

제가 왜그러냐고....애들이 실수한것도 없는데 기분좋은 생일인데 즐겁게 마시고 놀다 가자고 그랬습니다.

그러던중에 갑자기 커피숍 친구가 데리고 온 형님이 저한테 뭐라고 욕을 쏟아 붇는데.....참.......어이가 없어서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한참 욕을 하더니 그냥 나가버리는 겁니다...방에서...

저는 제가 잘못한게 없으니 그냥 앉아있었는데..

그 커피숍한다는 친구가 저에게 욕을 하면서 자기랑 친한 형님이라면서 병을 들고 저를 위협하면서 나가서 찾아오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는데 그런상황이 오니 완전 멘붕...ㅡ,.ㅡ;;;;;

그친구 생일이기도 하고 싸움나면 괜히 시끄러워질것 같은 마음에 그냥 제가 져주는척 하면서 그 형님???이라는 사람을 찾아 나갔지만..

없더라구요......찾을수가..

그래서 다시 올라왔더니 커피숍친구는 술이 취했는지 금세 잊고 또 잘놀고 있더라구요.......ㅅㅂ......

이렇게 욕나오는 상황을 참고 또 잘 놀고 있었습니다.

그 일본인 여자중 한명은 저랑 꼭 붙어서 떨어지질 않았구요...

뭐.......다행이게도 저에게 붙어있는 그 여자는 한국어학당에도 다니고 한국말을 꽤 잘했습니다.

어찌어찌하다 제가 너무 피곤해서 먼저 간다며 나와서 계산을 하는데 그 일본인 여자둘이 나와서는 저에게 나갈때 같이 좀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노래주점에서는 술도 안마셨고, 술을 마신지도 꽤 됐고...술도 다 깬 상태였습니다.(셋이서 순하리 2병 마시고, 맥주 1잔...)

9시부터 마시고 놀기시작해서 주점에서 나올때가 5시 정도 됐을껍니다.

일본인 여자분 둘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커피숍친구가 따라 나오더니 진상짓을 시작하는데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저랑 꼭 붙어있는 여자애 말고 다른 여자애 한테 치근덕 거리더니(저랑 붙어있는 여자애 말고 다른애는 좀 취했었습니다.)

둘이 길한복판에서 안고 쓰러지고 여자애는 싫다고 하면서(취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뿌리치지는 못하더군요..)

몸도 제대로 못가누고.....저게 친구인가 싶더라구요...

그냥 제차에 둘다 태우고 정신좀 차리라고 차에있던 물을 좀 줬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커피숍 친구가 소변만 잠시 보고올테니 기다리라고 하면서 가길래 잘됐다 싶어서 그냥 출발햇습니다.

여자둘은 잠시 머무르고 있는 오피스텔에 데려다 주고 저는 집에 오자마자 뻣어서 그냥 잤습니다.

그날 저녁쯤에 일어나 보니 폰이 없더라구요....(다행히 제가 회사폰이 따로 있어서...그걸로...)

전화를 해보니 제폰이 노래주점에 있다고...가지러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폰을 받아오는데 내용이 가관입니다..ㅋㅋㅋㅋ

커피숍 친구가 저에게 전활 10통은 넘게 했더라구요..

그리고 문자가 와있는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어디냐..

이러면 친구 아니다.

진짜 친구 하기 싫어서 그러냐...

친구라면 전화받아라.

마지막엔 저보고 후회할꺼라고 친구 하지말자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이런 ㅄㅅㄲ를 친구라고 여기고 있었다니.....참...후회가 되긴 하더군요...

그뒤로 연락 안했습니다.

뭐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놈이랑 친구를 하겠습니까.

몇주뒤에 친구랑 애들 만나니 물어보더라구요 그날 무슨일이 있었냐고..

저는 그냥 나쁜 얘기 해봐야 뭔 득이 될까 싶어서 그냥 대충 주저리고 넘어갔습니다.

안좋은 소리가 조금 들리는것 같긴한데...부끄러운건 제가 아니라 그놈이기 때문에 별 신경안씁니다 이젠..

아...그리고 그 어학당 다니는 일본인 여자는 잠시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후에 제가 친구들에게 한 얘기지만 저랑 사귄 여자애가 한국에 친구가 꽤 많더군요...

커피숍 그놈이 치근덕 대다가 성추행으로 고소당할뻔 한걸 제가 구해줬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는데 그넘은 그 여자를 어떻게 해볼려다 안되니 저한테 분풀이 한것 같은데....

아직 인간이 될려면 멀은것 같아 그냥 죽을때까지 모르는 놈으로 생각하고 살려구요..

뭐....얘기하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기네요...

이제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잠시 몰래 글썼네요^^

그럼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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