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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최고의 진상은
게시물ID : menbung_2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예수
추천 : 2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1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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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보안업체에서 일한지 10년다되가는
징어임다 
직책상 여러사업장을 돌아다녀봤지만
진상의 최고 갑들은 백화점과 마트가 끝판왕

28살때인가 29살때쯤
백화점 보안 관리자로 일하고있었음
상습적으로 도둑질하는 60대 초반 아줌마가 있었는데
눈여겨 보다가 그날 CCTV증거 다 확인되어
결국 잡음
경찰서 보내고 쉬고있는데
2주정도를 합의해달라고 찾아옴 우리 담당형사도 이쯤이면 합의해주자 해서
결국 합의해줌

문젠 합의서 쓰자마자
고소 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소항목은 자기가 도둑질하는걸 잡았다는이유로 고소
그날 출동했던 지구대 경찰들도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게 정말 고소가 되는지도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임팩트가 부족한지 성추행으로도 고소...
60대...아줌마를......

보통 우리사무실에도 이런경우를 대비해 CCTV 다 있음
증거자료 제출하고 자백받을때 동의하에 녹음했던 녹취본도 
다 제출 

당연히 무죄

열받아 하고있었는데
또 고소장 날아옴

자기가 고소담당했던 형사까지
이번에 같이 고소

항목은 성의없게 수사했다고....
결국 법원에서 판사한테 그아줌마 혼남 
무고죄로 엿먹일려했는데 백화점에서 이미지 않좋아진다고 참으라함

웃긴건 남편 아줌마 아들 셋다 또라이들...
하루에 한명씩 찾아와서 사과하라함
그러면서 하는말이 니들이 날 잡아서 내가 이미지가 않좋아졌으니
상품권으로 보상하라함....도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는 시점에
어느날 셋다 다 찾아와서 내가 없을때 사무실에서 
직원들 멱살 잡고 진장을 피고 서류 집어던지고있단
전화를 받고 당장 달려가
세명 보는앞에서 명찰 집어던지고 나 여기 관둘테니까
CCTV자료 백업하면서 오늘 했던 행동들이랑 여태 고소했던것들 무고죄로 다 고소한다고 소리지르고 나옴

결국 세달인가 후 법원을 통해 보너스 두둑히 받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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