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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신고로 인하여 소방공무원들께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menbung_21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나미153펜
추천 : 1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7 23: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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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날도 덥기도 덥고 너무나 더운데 소방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시지가 않네요..

오유에 올라오는 소방분들 글이나 사연에 늘 감사하며 지냈는데... 너무 죄송하네요..


어제일어난 일입니다.

어제 오전 10시쯤에 늦은 아침을 먹고 한대피러 아파트 밑으로 내려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저희아파트는 복도형식이고 저희집은 맨끝입니다.

복도에서 탄내가 약간나고 옆집문틈사이로 흰연기가 약간씩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뭐지?하면서 냄새와 연기때문에 옆집을 확인하는데 탄내가 확 비치는 것이였지요..

그래서 우리집으로 뛰어 들어가 집사람과 이제 돌지난 아기에게 대피를 알리고 가스를 잠그고 다시 옆집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옆집에는 외출한 상태인지 문은 다 닫혀있고...아무런 기척도 없었죠.

그래서 급히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지금 옆집에 연기와 탄내가 나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 같아요. 문은 다 닫혀있고...창문도 닫혀있어요."

라며 창문을 한번 열려고 하니 창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복도형아파트고 창문에는 방범창살이 다 있어서 사람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창문을 활짝열자 흰연기가 화~악하고 뿜어져 나오는것아니겠습니까?

그리고 119에서 집 주소를 물어보는데 당황하여 XX시 XX동...을 두번반복하고 아파트와 동호수를 어버버하다가 잘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119에서 불꽃은 안보이느냐 물어보니 저는 불꽃은 안보인다고 하자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가스를 잠구고 집주인과 연락을 하라고

저에게 지시하더군요.


제가 관리사무소 전화번호를 몰라 우리집 같은동 같은라인에 아래층에 이모가 살고계시어 바로 전화해서 옆집에 불이난거 같은데

사람이 없어요. 관리사무소 전화번호 아세요?라고 물어보니 이모가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엄마와 아이를 빨리 내려보내라고 하셨죠


관리사무소에 이러이러해서 소방서에 전화했다. 사람이 없다. 와서 가스를 잠궈달라하니 알겠다며 달려오셨습니다.

이윽고 관리소에 사람두분이 달려오셨고 바로 가스를 잠그시고 복도 저끝의 소화전과 소화기를 가지고 오시던중 소방차와 경찰차가 오는것이였습니다.


날도 더운데 무거운 장비와 호스를 메고 오시면서 관리인에게 집주인 연락을 해보라하시고 관리인은 집주인 연락처를 연락받고 연락하다가......

전화상으로 "바퀴벌래연막탄"이라는 소리를 듣고 멍....해졌습니다.

저는 ....아..아..뭐지??하다가...옆집주인할머니가 오시는것을 보았죠...할머니께서 급히 오시곤 문을 여시는데 흰연기가 확 나오고 이것은 "바퀴벌래연막탄을 피웠다"며...바퀴탄캔을 보여주시는 거였죠.....

저는 부끄럽고 숨고싶어서 집에 들어갔다가 이건아니다 싶어 냉장고에 물한통꺼내어 다시 나가 소방관님과 경찰분에게 드렸습니다.


그래도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소방관분께서 확인하시고 이상없다는 무전치시니깐 저도 다리가 풀리더라구요....

경찰분이 옆에서 괜찮다고...신고잘하셨다고 하셨지만....민망민망...멘붕......

아파트가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라 대로변엔 소방사다리도 대기하고....


날씨도 더운데 여러사람들에게 해를 끼친거 같습니다.

조만간 출동한 소방서에 찾아가 음료수라도 전해주고 와야겠네요.....

그래도 그분들계서서 오늘도 안심하고 오유합니다.


여름도 겨울도 불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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