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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자 멘붕 썰
게시물ID : menbung_22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찬바람™
추천 : 1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7 15:14:57
흠.. 구직자 입장이 아니라.. 비공 받으려나..ㅠㅠ

뭐, 어쨌든 면접에 얽힌 이야기니까..

약 5년전에.. 20명정도의 회사에서 개발 팀장을 맡고 있었어요.

개발자 신입사원이나 2년이하 경력 직원 2명을 채용하는 방침이 결정이 되어서 취업 사이트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추려낸 7명인가..에게 전화를 넣고..

차례대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경력 1년짜리 엔지니어..를 면접을 보는데..

그 사람이 아직 재직중인 관계로 저녁 7시 30분까지 오기로 했습니다.

7시 45분쯤 왔더군요. 

뭐, 퇴근시간이니까 늦을 수 있죠. 이런 건 우리 또 쿨하니까. 하지만 아직 기억하고 있


면접을 보는데.. 당연히 복장은 정장이 아니었고.. 일하다가 왔으니..

그런데 라운드 티에 청바지.. 이런 것도 우린 이해 할 수 있죠 뭐. 쿨하니까.

근데 함께 면접관으로 들어간 관리 이사는 불편한 표정을 감추질 못하고 있어서..

제가 바로 직무관련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나 : 하시고 계신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그 : 네, 제가 하는 일은 설계가 블라블라 요로코 조로코... 

(이 때 갑자기, 어디선가 미쓰에이의 배드걸 굿걸? 이 신명나게 울려퍼집니다.)

그 : 아 잠시만요. 여보세요? 엉.. 나 면접보는 중이야. 그래 ㅋㅋㅋ 이번에 옮길라고. 뭐래 ㅄ아. ㅋㅋㅋ 빨리 갈께. 이따 거기서 보자.

나+관리이사 : (멍....)

그 : (전화기를 테이블에 올려두며) 아.. 이따가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해서요.


저랑 관리 이사는 더 할 말이 없어서...

잠시 멍 하니 있다가 좋은 말로 면접을 바로 끝내고 돌려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는 사람이었네요.

경력 1년이면 저렇게 해도 되는 건지..-_- 

아니면 작은 회사라서 조또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거라 생각한 건지...

그날 친구들이랑 잘 만났는지 모르겠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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