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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만만한게 며느리네요
게시물ID : menbung_23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스맛껌
추천 : 3
조회수 : 12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26 14:52:24
한달 전 쯤, 남편이랑 시부모님+시누이가 대판 싸웠어요.
(이전글: http://todayhumor.com/?gomin_1523105)

남편이 먼저 연락하지 말래서 안하다가,
싸운지 한 3주 후에 아버님한테 연락 드렸더니 안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화가 많이 나셨나보다... 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제가 연락 드리기 바로 전 날에 울 엄마가 시어머니한테 안부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시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음식하러 몇시쯤 갈까요'라고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이제 전화해서 하는 이야기가 음식 이야기냐,
너 때문에 내 착한 아들이 변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다,
내일 오던지 말던지 너희 마음대로 해라
(굉장히 격앙된 어조로 다다다다... 쏟아부으셔서 너무 황당해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러시고는 끊으시더라구요. 

그 때부터 막 눈물이...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남편이 연락 하지 말래서 안한 것 밖에 없는데,
모든 걸 제 탓으로 돌리니 억울하고 서운하고 화나더라구요.
제가 이야기 하는 건 듣지도 않으시구요.
 
남편은 원래 그런 분이시니 너무 마음쓰지 말라며 토닥여주긴 했는데,

제일 만만한게 나였구나,
역시 나는 남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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