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주차장 가서 주차권 꺼내다가 지갑이 없는걸 알고 돌아갔습니다. 뛰어서요.

나갔다가 돌아오기까지 한 3~5분 걸렸을거예요.

대낮에 노래방 손님도 얼마 없었구요.

그 사이에 제 지갑을 가져갔네요.

남자가 지갑 발견하고 여자가 어쩔거야? 그러고 화장실 가서 금액 확인하고 그대로 가져갔네요.(직원이 들은 정황. 그런줄은 몰랐다고)

지갑이라도 버리고 갔으면 잡히면 용서라도 해줄라고 했는데...

무서운 상사한테 전화해서 '선생님 카드 분실해서... 정지하셔야 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하게 만든 죄는 용서할 수 없네요.

현금이 지갑 안에 70만정도 있으니 경찰분도 적극 나서주시는 느낌.

여튼 후기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ㅠㅠㅠ

혹시 이 커플이 이 글을 보고있다면 얼른 중부경찰서에 자수하세요. 자수하시면 처벌은 하지말아달라고 할게요.

잡혔을 때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그랬다"는 택도 없는 소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