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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X알 친구 썰 (스압주의)
게시물ID : menbung_24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베이지안
추천 : 1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17 1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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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하고 몇년동안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저에겐 민폐와 진상을 밥먹듯이 하는 초등학교때 부터 알고지낸 친구놈이 하나 있음

이 친구를 Z라고 칭하겠음

Z는 학창시절에 부모님을 여위고 누나랑 둘이 살았음 어릴 때 친하게 지내서 장례식 장에도 찾아갔을 정도임

부조금 같은 것은 너무 어렸을 때라 생각도 못했지만 친구 보러 가서 위로해준다고 갔던것 같음

첫번째 사건임.

Z와 친했던 동갑 친구들 무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성인이 되고 Z가 가장 먼저 군대를 가게됬음.

우리는 친구의 입대를 위로 및 기념하기 위해 1박2일 어느 계곡으로 여행을 계획함.

Z가 돈이 없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이 조금씩 더내서 경비를 마련 했음.

팬션을 예약하고 랜터카까지 빌린 상태에서 여행 출발하는 날 Z가 안간다고 하는 거임.

왜 안 간다고 했는지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게 Z가 논리적인 이유를 말하지 않고 무작정 안간다고 했던것 같음.

아무튼 우리는 예약을 무를 수 없어서 Z 없는 Z 송별 여행을 떠나게 됬고,

펜션에서 술 먹고 취기와 분노와 함께 전화를 걸어 Z에게 욕설을 질펀하게 했음.


두번째 사건임. 염색약 사건

필자와 Z를 포함한 친구 무리는 주말에 동네 공원에 모여서 농구를 하곤 했음.

그런데 농구를 할 때 지갑이나 외투, 휴대전화를 농구 골대 근처의 벤치에 놔두었는데,

이따금씩 지갑안의 지폐가 1장 씩 없어지는 것임.

우리는 우리가 농구하는 동안 농구장 근처에서 어슬렁 대는 낯선이 들이 범인일 것으로 의심했음.

그런데 어느날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났음

그날 필자는 농구를 마치고 오는 길에 동네슈퍼에서 장을 봐오라는 지시를 받았음

장보라고 받은 몇장의 만원짜리 말고 필자의 지갑에는 천원짜리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날은 지갑의 만원짜리 갯수를 알고 있었음.

필자와 Z 는 공원까지 걸어가기 귀찮아서 택시를 타기로 함.

그런데 Z가 현금이 백원짜리 몇개 밖에 없다고 하여 그거만 받고 나머지는 필자가 가진 천원짜리를 보태서 택시비를 냄

즐겁게 농구를 하고 지갑을 보니 필자가 알고 있던 것보다 만원짜리 갯수가 하나 부족함.

순간 짜증이 났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림

Z도 심시했는지 같이 따라옴.

만원이 없었지만 다행히 가진돈으로 장보려고 했던 물건을 다 샀는데 갑자기 Z가 노란색 염색약 하나를 집더니

필자에게 사달라고 함.

필자는 어이가 없었지만 차분하게 지금 내가 돈이 없어서 사주고 싶어도 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얘기함.

그러자 Z가 주머니에서 만원짜리를 하나 꺼내더니 염색약(8천원이었음)을 계산하는 거임.

필자는 더더욱 황당했음 왜냐면

처음에 택시비 낼때는 백원짜리 몇개 밖에 없다고 하더니 갑자기 농구를 끝나고 나서 주머니에 만원이 있는 것임.

그렇다면 두가지 가능성 밖에 없다고 생각함.

1. Z는 돈이 더 있었지만 택시비를 반반 내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

2. Z가 공원에서 만원을 훔쳐간 범인이다.

어느 쪽이던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음.

하지만 2번이 참이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필자는 1번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음.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농구하러 갈 때 절대로 현금을 가지고 가지 않게 되었으며 Z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때도 빌려주지 않게됨.


3줄 요약

1. Z는 Z를 위한 입대 송별회에 펜션 예약 및 렌터카를 빌린 상황에서 여행 당일 아무 이유 없이 안간다고 함.
2. Z는 택시비를 안내고 싶어서 거짓말은 하는 사람이거나 친구 지갑에서 돈을 가져가는 사람임.
3. 필자는 호구인듯 ㅠ.
출처 지금은 황당했던 일로 남은 내 머릿 속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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