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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나라 경찰을 믿지 못하게 된 사건
게시물ID : panic_84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강산바다
추천 : 14
조회수 : 5215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11/06 16:05:31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지 몰라 이 곳에 적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3년 전 쯤 자전거 도난신고를 인근 파출소에 한 적이 있습니다.
대문과 담을 허물어 주자창으로 활용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없앤 이후에
자전거만 3대를 도난당하여 더이상 참지 못하고 신고를 했었지요.
파출소에 들어가서 자전거가 도난당했다고 하니 뭔가를 작성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10분 가량을 별다른 확인도 없이 컴퓨터 자판만 두들기고 있길래
다소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뭐 다른 조치는 없으신건가요? 예를 들어 현장방문이라든지.. 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같이 가 보시죠 하여 집으로 경찰분과 왔고
대문과 담을 허물면서 구청측에서 마당에 설치해준 CCTV가 있다. 이걸 확인해줄 수 있느냐 라고 했더니 그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현재 저희집에 설치된 CCTV 는 경찰소관이 아니고 구청에서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확인해줄 의무가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를 하는데 확인해줄 의무가 없다라니..
어찌저찌 하여 CCTV 본체에 있는 메모리칩을 꺼내 경찰에게 제시하였고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화질이 좋지 않고 시간 설정이 되어있지 않아 검색하기 어렵다. 증거 자료를 찾기 어렵다는 답이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경찰분들께 너무 과중한 업무를 요구했던 것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고 지금도 이 경험때문에 경찰들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앞으로 제가 또 물건을 도난당하면 어떤 방식으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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