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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심 해야한다고 느낀 썰
게시물ID : menbung_25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탕
추천 : 1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07 22:31:15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친구랑 둘이 술집을 갔음
가볍게 맥주먹으러 가려 했던거라 동네 호프집으로 가서 세트(치킨+맥주2)에 생맥 2잔씩 총 4잔을 마심

마시는 중간중간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말해주셨음
크림맥주나 생맥주나 똑같은거니까 굳이 돈날라지 말라는 얘기부터
과일맥주(자몽맥주 같은거)는 시럽만 탄거니까 비추한다고

마감시간이 다가오기도 하고 손님도 얼마없어서 오셔서 이것저것 많이 말해주심
평소에도 맥주 먹고싶으면 여기오고
지인들한테도 자주 추천해줬기에 사장님이 친절해서 내가 기분이 다 좋았음 ㅎㅎ

그리고 얘기가 길어져서 마감시간인 3시까지 있게되서 부랴부랴 친구랑 돈 정산을 했음
내야할 금액은 딱 3만원이라 1.5만씩 내기로 ㅇㅇ

그리고 화장실 가기 전에 계산해야겠다 싶어서 계산을 함
근데 3.6이 나온거임
???????
머징 하면서 일단 카드 긁었음
내가 취해서 맥주를 븅신같이 많이 퍼마신건강? ㅎㅎ핳 하면서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사장님한테 다시 가서 물어봄

사장님은 읭? 하는 표정으로 자기가 착각했나보다면서
미안하다고 재결재를 해주심
ㅎㅎ 역시 친절하시규만! 하면서 난 화장실을 갔다옴
손님이 우리가 마지막이라 죄송하다고 얼른얼른 다녀옴

그리고 구석에서 어두침침하게 있던 친구를 불러서 술집을 나가는데
친구가 쪼개는거임;; 이게 술취해서 미쳤나 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랴쥼..


내가 화장실간 사이에 사장님이

'어휴 재수없어'

이랬다는거................


좀 충격이었음
서비스업종에서 알바중이기도 하고
친절하기라면 둘째라면 서러울 나인데
충-격

아마 친구가 구석에서 어두운옷입고있어서 안보인데다 손님도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나와서 그 이야기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계산서에
생맥주4
치킨세트(치킨+맥주2)
생맥주2

이 순서로 찍혀있었는데

사장님이 우리가 늦게가고 술도 먹었으니
맥주 2개 스리슬쩍 찍어놓고 그냥 계산하고 나가게 하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음


지금까지 이미지도 좋고 자주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마디에 이미지 확 무너짐....

그리고 나도 말조심해야겠다고 느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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