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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소음상황에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8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스비
추천 : 6
조회수 : 11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2/14 0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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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원룸에서 직장생활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원룸치곤 크지만 혼자~최대 둘이 살정도의 사이즈인데, 옆집에 4인가족이 살아요. 초딩 둘 남매 포함.
처음 이사왔을때 떡을 드리면서 인사를 했더니
애들이 어려서 시끄러울거라며. 미리 미안하다고 하더군요.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했고 저도 퇴근후에 예능이니 드라마를 챙겨보기에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아홉시넘으면 꼭 이어폰썼구요 직장인 특성상 시끄러울일도 별로없었기에...집에서 잠만자곤 했어요.
가끔 주말에 가족들 말소리가 벽을뚫고 들리는거나 여자애기가 울고 떼쓰는 소리가 서라운드입체로 중계되고 일요일아침엔 늘 아들친구들이 철문을 쾅쾅두드리며 지친구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기에 주말에도 여덟시에 강제기상을 하긴했습니다만
일단 고의로 그런거는 아니고 또 애들이 한거니까 참았습니다.

근데 어제..그니까 토요일 오후 열한시반?부터 기타소리랑 피아노신디가 섞인 웬 음악소리가 계속 나는겁니다. 대사도 같이들리는걸보니 영화인듯했어요.
음악영환가?하고 자려고했지만 진짜 너무시끄러웠어요 같이영화를보는줄알았네요ㅋㅋㅋㅋ
그래서 클래식음악을 진짜 약하게!틀어놓고 한 오분쯤 누워있었나? 누가 문을두드리더군요 뻔하죠 옆집이었습니다.

 (문안연상태로)
-저기요 문열어보세요
-말씀하시죠. 잘들립니다
-아니 음악을 왜 틀어두세요? 좀 시끄러워서요
-지금 옆집인지 윗집인지 헷갈리는데 영화보시는게 그쪽에서보시는거에요?
-(잠시 침묵)아네...애들이 잠이안온다고해서 잠깐 애니메이션 틀었어요
-저도 시끄러워서 튼 건데요. (짜증남)
-(3초 침묵.끝까지 죄송하단 말은 안함)예 알겠습니다하고 나갔어요.
티비소리는 확실히 줄어들긴 했는데 아주 약하게 계속 들리는걸보니 끄진 않은모양입니다ㅋㅋ
하아..시끄러워지긴 싫은데
제가 너무 까칠했던걸까요..그래도 자기 잘했다는 말은 안하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ㅜ멘붕오네요 

아 그리고 혹시 제 대응이 많이 잘못됐나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시끄럽게 한거는 사실이라..근데 진짜 약하게 틀었어요 한 오미터 가면 거의 안드들릴 정도였는데 그래두 신경쓰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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