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주말 있었던일들 다들 풀고 있는데
선배중 한분이
'마, 니 일은 암것도 아니다! 난 더했어! 니 자주 가는 카페 있지? 거 한번 물어봐라'
하시면서 얘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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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시어머니한테 이런 말을 해도 문제 없는가요?
"남편이 처가에 잘해서, 당연히 시댁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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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이프분 편을 들었습니다
'우리 남편이 장인장모에게 잘해주셔요, 참 좋은 남편이에요, 좋은 아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들린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고, 선배는
'니가 잘해줘야, 나도 잘할꺼다'
로 들린다는군요
이걸로 주말 내내 싸웠답니다
사무실 분들 다들 반응이 다양하신데요,
'그게 뭐가 문제냐, 나는 더했다, 맨날 가던 낚시를 못가게 했다' 하시는 분도 계시고
'무슨 계약도 아니고, 말이 좀 이상하네, 근데말야 나 다음주에 월~목 어머님 모시고 여행갈껀데 좀 부탁해' 하시는 분도 계시고
'우리 애가 대학에 다 떨어졌어! 닥쳐 이 새@%들아!!!!' 하시는 부장님도 계시고
뭐..... 저만 힘든줄 알았는데 다들 각자 힘들게 사시는거 보고
좀 웃음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분들 조언대로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