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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가 진리인 이유...
게시물ID : menbung_30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지망생
추천 : 5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9 06: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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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본인 편의점 알바를 오래함. 세븐, 씨유, 현재 GS까지 다양하게 하고 있음.
그 중 씨유는 2년 4개월을 뜀. 그런만큼 알바생 교체될 때 마다 친해짐.

그러다 한 번은 새로온 여자 알바생에게 꽂힘.
약 일주일 정도 망설이다 호감이 간다 라고 얘길 했음.
그랬더니 '우리 천천히 알아가도록 해요^^' 라는 답변을 받음.
기분이 좋았음. 

그러던 어느 날, 이 여자 알바생이 나보고 '심리학 공부'를 같이 해볼 생각 없냐고 물음.
본인, 그 여자얘가 좋아 무조건 같이 하자고 함.
쉬는 날, 그 여자얘와 함께 스터디룸이라고 하는 곳을 갔음.
서울에서 무지무지 유명하고 바쁜 여자 한 분이 대전에서 새로 학원 개설차 왔다고 함.
그 분 얘기로는 해외에도 그 분에게 배운 심리학 제자가 있다고 했음
본인. 믿.었.음

그.러,나. 심리 테스트를 한 지 이틀이 지난 무렵
갑자기. 뜬금포로 멜깁슨 주연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자고 함.
영화를 좋아했던 터라 본인 그러자 함.
근.데...영화 장면 장면마다 설명을 하면서 한국 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음.
본인, 교회라던가 종교에 대한 엄청나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별로 라고 함.
그러자 본인이 좋아했던 여자얘. '오빠, 같이 성경공부 해봐요'

찜질방, 스터디룸, 카페 등등을 돌아다니며 성경책과 왠 손등에 사마귀 난
아저씨 한 분이 동참해서 성경공부를 함....

그리고...약 2개월 뒤.
더욱 심화된 공부를 위해 7만원을 투자해서 책을 사서 학교로 들어가자고 함.
본인이 당시 복학을 앞둔 상황이었는데 학교 복학도 포기하라고 함.

벗뜨! 진실은 하나! 본인은 신천지 라는 걸 알고
담날부터 안 나감, 그리고 편의점 점장님한테도 알려드림.

그 후부터 그 여자얘가 안 보임.


2.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5년 8월로 감.
본인 방학 중에 누군가에게 톡이 옴.
본인 복학 전 무지무지 좋아했던 누님에게 연락이 온 거임.

서울로 놀러오라는 그 누님의 말에
멋진 정장, 저녁값 10만원을 들고 ㄱㄱ 함.

오랜만에 만난 누님하고 저녁 먹을 생각에 들뜸.
벗뜨, 이 누님 만나자마자 대뜸 고민 있니 요즘? 하고 물어봄,

본인, 이런 저런 고민을 말하는데 누님 대뜸 하는 말
'그런 고민 잘 들어주는 분 계신데 같이 갈래?'
본인. 또 믿.었.음

그러했음.
할아버지 인형과 제사상이 놓여있는 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가니 한복 차림에 부채를 든 남자분이 계심.
그 분이 얘기하길,....

전생에 원한을 가지고 죽은 영혼을 달래줘야
그런 고민이 다 풀린다고 함.
즉, 치성을 드리자함.

본인. 대순진리회를 그렇게 목격함.
벗뜨, 신천지 때의 기억을 살려 나옴,
누님이 하는 말
'너, 나 좋아한다면서 이런 거 같이 해줘야 진짜 좋아하는 거지'

어이상실.
본인 대답하길 '그럼 내가 치성 드리면 누나 저랑 하룻밤 잘래요?' 라고 말함.
누님, 나한테 정신 차려 하면서 가버림.

결론적으로.....솔로가 진리임, 그러함.

3줄 요약
1.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어
2. 신천지와 대순진리회의 여자였어
3. 벚꽃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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