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입학하던 90년부터 흡연을 시작해서...2009년부터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금연약을 처방받아서 한달간 먹어가면서 금연할수 있었고...다행히 오늘까지 금연하고있죠.. 뭐 여러가지 할말이 많겠습니다만... 금연 1년을 넘긴후 흡연자들을 보면서 느낀건 딱 하납니다...내가 그동안 남에게 참 많은 폐를끼치고 죄짓고 살았구나.. 버스나 기차옆자리에 흡연직후의 사람이 앉았을때...엘리베이터 옆자리의...죄없는 그사람의 숨에서부터 풍겨나오는 썩은 담배진냄새...저 멀리 길옆에서 부터 날아와 숨막히게하는 담배연기... 어린 조카가...동생이..왜그리 인상쓰면서 내 품에서 벗어나 도망갔는지....그 속에서 지난날의 나를 볼 수있었죠. 뭐...흡연하던 그동안 내가 너무나 아무렇지않게 내주변인과 불특정의 타인에게 끼친 폐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맨붕게시판에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언젠가 한번은 말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