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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다 이말입니다.
게시물ID : panic_87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간방구암살
추천 : 10
조회수 : 157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3 0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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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정신이 들어요?

냄새가 좀 고약하죠?

하하 내 정신좀봐.

당신 홀딱 벗고 있어서 추울텐데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이게 요즘 홈쇼핑에 나오는 가스 버너인데 안전장치가 되어있어서 가스가 터질염려는 안해도되요.

흠.. 코펠이 어디갔더라 ... 찾았다!

식초가 여기있고..

쪼르륵

크 냄새..

지금부터 식초를 냄비에 넣고 끓일거에요.

당신 지갑보니까 의사인것같은데 맞아요?

맞는거같네요 당신차에 가운도 있는거보니까.

당신차 정말 좋아보이네요?

마누라도 이쁘고 딸도 미인이네..

이야 나도 이런 마누라랑 딸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으차차 벌써 끓네.

당신도 알죠?

식초에는 초산이있는거.

그리고 이거 끓이면 초산만 따로 남는것도 알죠?

그러게 왜 그랬어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너무 하잖아 당신.

차선바꾸려고 끼어들수도 있지 거기에 대고 대체 크락션이랑 상향등으로 왜 사람 기분나쁘게 말이야..

나도 사람이라고. 당신만 사람이야?

당연히 기분이 나쁘지요. 그렇지요? 의사양반?

으 탄내난다. 얼른 불을 이렇게 끄고..

이거 당신 몸에 부을꺼에요.

부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

당신 눈에 콧속에 귓속에 입안에 당신 몸통위에 모두다 부을거에요.

내말 알아듣겠어요?

살려달라고요?

틀렸어요.

사과를 했어야죠.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학교다닐때 수학과학만 잘하면 뭐합니까 도덕도 잘했어야지.. 쯧..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좀 따가울겁니다. 
출처
보완
2016-04-13 00:21:26
4
으하하 식초와 초산에관한 고증은 과게에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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