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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날카로워 졌다고 느낀 사건
게시물ID : menbung_30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탕
추천 : 1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5 21:19:51
오늘 집에 올라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했습니다.
저와 여중생 한명이 같이 기다리고 있었구요
엘베에 사람이 우르르 나오길래 저는 잠시 기다렸고

여학생이 먼저 탔습니다.

그리고 제가 타려는데 문이 닫히더라구요

당황해서 얼른 탔고
이 학생이 일부러 이랬나 싶어서 짜증이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학생에게
"학생, 사람이 타는데 문을 닫으면 안돼죠"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하는 말은
"저 아까 열림버튼 눌렀었는데.."

그 대답에 저는 "통화하시느라 잘못누르신거 아니에요?"라고 날카롭게 얘기했고

"네..? 아.. 아까 엘레베이터 안에 사람이 많아서 내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나봐요. 그래서 저는 들어왔는데 타시면서 문 닫기길래 열림버튼 눌렀었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아.. 미안해요 착각해서.. 라고 얘기하고
그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이 학생은 자신의 층에 도착해서 내리더군요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정확히 이 학생이 닫힘버튼 누른걸 보지도 못했는데
멋대로 이런 판단을 내려서 그런말을 했다는게..
그리고 지적을 할때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었는지

정말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다음에 그 층의 학생이랑 마주친다면
꼭 정식으로 사과해야겠습니다..
성급하게 짜증부터 낸것같아 반성하게되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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