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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나이많아보이는사람이 맥주먹쟤서 멘붕..
게시물ID : menbung_33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atural
추천 : 3
조회수 : 11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07 02:11:26
 그것만 생각하면 정신이 없으니 음슴체 쓸게요...
저도 잘한건 없지만 멘붕이라 올려봐요.. 

알바끝나고 같이 귀가할 친구를 기다리는중이었음

 갈아타는 역 플랫폼에서 만나기로 했고 
내가 일찍와서 벤치에서 기다리는 중이었음. 

사람은 적지않은 편이라 3인용 의자마다 한둘씩 앉아있는 상황. 
내 의자 반대편 끝에도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남자분이었던것 같음.
 사실 너무 피곤했어서 내몸 건사하는것 말고는 관심이 없었음. 

 어떤 사람이 나랑 그 사람 사이에 앉았음. 
한명만 앉아있는 의자도 있을텐데 여기 앉는게 의아했지만 별 신경은 안썼음.
 누군지 관심도 없었고. 

친구가 언제쯤 오나 보려고 지하철노선도를 보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내 폰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음. 
나도 그쪽 폰을 쳐다봤는데 바둑두는중이었음. 
옷 소매도 나이가 있어보여서 '아재네..'하고 오히려 경계를 풀었음. 

 다음 지하철이 친구가 왔어야 할 지하철인데 없어서 의아해하고 있었음. 
방향이 잘못되었나 더 심각하게 노선도를 분석...하는데 아재가 나한테 말을 검. 

 "안녕하세요" 
 백퍼 대순진리라고 생각하고 대답 안했음. 
보통 그렇게 말거는사람들이 그러니까..
 근데 "맥주한잔 할래요?" 라고 물어봄. 

 당황해서 쳐다봤더니 머리칼이 반백에 우리 아빠보다 나이들어보이는 아저씨가 실실 웃고있었음.
기분이 정말 더러워짐... 제정신이었음 무섭기도 했을텐데
그날따라 알바가 너무 고되서인지 눈에 뵈는게 없었음
 
 일어나서 가려다가 나도 모르게 그아저씨 발 앞 바닥에 침뱉음.... 
(사람앞에 침뱉어본거 내 기억엔 처음인것같은데.. 내가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음. 최근엔 더군다나 나름 순하게 살았는데....이건 나도 잘한건 없음)

판단이 안됨... 무슨 상황 이었는지 모르겠음. 아저씨가 맥주를 왜 먹자고 한건지...내가 과민반응이었는지...

 요약1 지하철에서 친구기다림
2 폰바둑두던 반백발 아저씨가 맥주마시자함 
3반사적으로 튀면서 침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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