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가족과 3명의 구성원.
의문의 하나의 죽음.
남겨진 아빠와 아들
아들이 묻는다.
"아빠 엄마는 왜 없을까?"
아빠가 한참을 대답하길 망설인다.
한참을 얼굴을 찡그리다 이내 답한다.
"안 알려주지롱"
아들은 재미있어하며 넘어갔다.
그 후에도 아들은 엄마없는 세상에서 궁금한것은 아빠에게 물었다.
그 때마다 아빠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길 바라거나 귀찮은듯 답하였다.
"안 알려주지롱"
그러던 어느날 아들은 아빠에게 질문을 한다.
"아빠 엄마 왜 없는지 알아?"
무언가 섬뜩함을 느낀 아빠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에게 물었다.
"뭔..데..?"
비릿한 웃음을 머금은 아들은 아빠에게 다가서며 말했다.
"난 알고있는데"
"아빠한테는 안 알려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