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병원 진상 썰 풉니다
게시물ID : menbung_33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토까끼
추천 : 3
조회수 : 8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25 09:02:28
예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큰사고는 아니였는데 버스랑 부딪혀서 교통사고는

나중에 아플수도 있다라는 엄마말에 입원을 했지요

그당시 보험적용이 되는 입원실은 8인실 이었는데

 환자들이 다차서 저는 운좋게 3인실을 저혼자 썼어요

하루가 지나니 8인실에 환자가 나왔고 병실을 옮기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ㅜㅜ

그리곤 짐을 챙겨서 8인실로 이동 하였습니다

병실에 들어가니 모두 새로오는 절 주목 하였고

다들 누워있는데 한명이 서서 절 보았지요

구리고 짐을 푸는데 노트북과 닌탠도를 침대 테이블에

올리고 뻘줌하게 않아있으니 그때부터 서있던 한명이

진상을 부립니다

저한테 오더니 비싼물건들 많네 하면서 닌탠도를 

그냥 획 가저가더니 '이게 머야' 합니다 ㅡㅡ

그리곤 닌탠도를 열어 만지더니 자기가 좀 가지고 논다고

하더군요ㅎㅎㅎ

황당해서 일단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기는 입원한지 좀 되었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딱 봐도 사지가 멀쩡한게 나이롱 이더라구요

그리고 닌탠도를 만지작 거리더니 어렵네~하면서 다시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간호사가 들어왔고 수액과 약을 주웠습니다

다들 누워서 수액맞고 있는데 그사람이 수액 떨어지는

스토퍼를 만지더니 쭉쭉 풀어 수액을 누르며 만지는데

진짜 30분만에 수액을 다맞더라구요 ㅎㄷ ㄷ

그리곤 간호사에게 가더니 아까받은 약을

가위로 잘라달라고 하더군요 ㅎㅎㅎㅎㅎ

약국에서 처방받으면 포장되서 나오는 종이약봉지를

가위로 잘라달라고 합니다 ㅎㅎㅎㅎ

간호사 얼굴 일그러지는게 보이더군요

와 진짜 여기 못있겠다고 판단하고 집에 전화해서

다시 3인실 간다고 하고 병실을 바꿨습니다

그러니 또 그사람 제병실 앞에서 

'있는 사람은 틀리네~~'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더군요

이게 제가 병실바꾸고 한시간 만에 있었던 일이에요 ㅎㅎㅎㅎ

그리고 그사람 보험회사에서 합의 보러오니 간호사한테

목 기브스랑 베게 달라고 해서 얌전하게 누워서 다리 베게에

올려서 조용히 누워 있더군요 ㅡㅡ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있네요

쓰다보니 재미없네요....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