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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지산 락페 참가 후기
게시물ID : menbung_35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떡아이스
추천 : 1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4 1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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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라는 데를 처음 가봤는데 낮시간 무대는 스탠딩도 재밌고 관객 매너도 좋고 그러다 지치면 무대 근처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출연한다길래 갔는데, 결과적으로 그 가수 보겠다고 바리케이트 안에서 본 그때가 그날중 최악이었습니다.ㅡㅡ

 조오오오낸 무질서하고 개매너가 만연해서 그때까지의 락페의 기억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호감도 수직하락함.. 

지 친구가 앞에 있다고 잠시만여~~~~~ 하면서 앞으로 헤치고 들어가는 개매너인간으로 시작해서 사람 압사할 수준으로 밀어대는 무개념들에... 하나같이 동영상이며 사진을 공연내내 팔 높게 치켜들고 찍고 앉아서 뒷사람들 하나도 안보이고.. 

 해서 스탠드 앞부분 밀도가 장난이 아니어서 앞에서는 전혀 안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금씩만 사람들끼리 여유를 두고 봐도 무대가 작아서 누구나 정말 잘 보였을텐데 서로 앞으로 가겠다는 이기심에 앞부분은 그 더운날 엄청나게 밀착해서 보는 바람에 키 작은 사람은 모니터도 가까운 거리탓에 안보이고 무대는 커녕 사람들 뒤통수만 보고 왔습니다. 더위는 더위대로 엄청나서 호흡곤란이 올 지경이었습니다.

가장 히트는 앵콜때였는데 저는 스탠드석 안쪽이 너무 무질서하고 사람들 매너가 너무 나빠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무슨 사단날 거 같나서 차라리 앵콜을 안하길 바랬는데 앵콜을 하러 나오더군요....ㅠㅠ 그때 뒤에서 정말 무차별로 밀어대는 바람에 넘어질 뻔했는데 정말 식겁했고.. 사고 안난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진행요원은 공연 시작 전부터 그런 난리법석인데 통제도 하나도 안하고... 

 신랑은 그 시간에 다른 무대 본다고 따로 움직였다가 바리케이트 밖에 앉아서 봤는데 되게 잘보이고 노래도 좋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차라리 신랑이랑 같이 움직였으면 좋은 기억만 안고 갔을듯요.

그 가수가 단독공연을 온다해도 진짜 그 놀라운 관중 개매너를 다시 경험하고 싶진 않기에 그분들의 나라로 직접 가서 공연보는게 백배 천배 나을듯 합니다. 
 
다음에 갈 때는 아무리 좋아하는 가수가 와도 밖에서 여유롭게 관람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깨닫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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