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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처음 가본 이야기... 직원님 멘붕 오셨을 듯...
게시물ID : menbung_35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sh-8
추천 : 4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7 18:14:38
다음 에서 커피 전문점을 처음 가보았다.... 만화를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0년 정도 된 일 인것  같습니다.
제가 고속도로 운전을 하고 가면서 휴게소에 잠깐 들렀지요.
담배를 한대 피며 커피가 급 땡기더라구요...( 그때 저는 커피 이름을 잘 몰랐습니다~~  지금도 아메리카노 에소프레소 마키야토  이정도 만) 맨날 캔 커피 자판기 커피만 먹던 저는 멀리 보이는 커피전문 부스가 보이길래 한번 먹어보자 하며 부스앞으로 갔죠.. 가격을 보며 겁나 비싸네 생각하며 제일 싼 메뉴가 보이길래 주문 했죠...  예.. 그건 에소프레소 였습니다....-.-
하... 500원 1000원 더주더라도 딴 커피를 주문 했어야 했는데..   뭐  하이튼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엥....  이게 뭐지 뭐가이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까만색 약간 걸쭉한 개미 눈꼽만큼의 양 그리고 저는 20대초로 보이는 직원에게 말합니다..  구수한 사투리로..   "이거 뭐이요.. 이기 정말 내가 주문한 커피 맞능교  우예 무라고 이런걸 주능교...ㅋㅋㅋ
정말 악의없이 물어 봤습니다. 근데 제가 덩치도 좀 있고 그렇게 올바르지 못한 인상이고.. 그리고 그휴게소는 경상도 지역이 아니라서 직원분도 아마 다른 지역분 이였겠지요...   
직원분 역시 급당황 하시더니 어 그러니깐 저기  저기 하시면서
말을 하시지 못하시더군요..  저는 당당히 말합니다..  "물 좀 타주이소..."  직원분 아... 예 하시면서 물을 타주시더군요.. 
근데 거기서 저는    좀 더 타주이소....  ㅋㅋ 그렇게 저는 강제
아메리카노를 들고 나와 여유롭게 한 모금 하지만..
퉤  퉤  하고 뭐꼬 이거 하면서 그냥  버렸지요. 그때는 저는 설탕 물커피 정도 상상하고 마셨던 같네요.  그러고 나서 저는 자판기로 가서 맥스웰하우스를 하나 뽑아 들고 휴게소를 유유히 떠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에소프레소 실체를 알고 직원
분께 죄송한 맘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누가 사주지 않는한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커피전문점은 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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