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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애 키우는 사람인데
게시물ID : menbung_36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월동뚠뚠냥
추천 : 5
조회수 : 15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21 20:09:54

옆 테이블 손님들때문에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너무 불편하게 먹고 나왔어요-_-

남자분과 그 부모님이 먼저 식당에 와 있고
아내분과 아이가 뒤에 따라온 상황인것같은데
아이가 식탁앞에 얌전히 안 있으니 남편분이 짜증을 내면서 얘기하는데

남편 "애 부스터 안챙겼어?"
아내 "퇴근하자마자 바로 하원시켜서 온거야."
남편 "집에 들러서 챙겨오지. 애 가만히 안있잖아."
아내 "내가 챙길게 당신 먹어."
남편 "아니 먹는게 문제가 아니고 지금 애가 가만히 안있잖아."

여기서 남편분 언성이 살짝 높아져서 1차 불편...
그리고 또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울어서 잘 안들림...

남편 "아무래도 그런건 차에 보관하고 다녀야겠다."
아내 "알았어 얼른 먹어."
남편 "그런 생각 해봤어야지 넌 애 키우는 사람인데."
아내 "..."

뭐 멘붕까진 아니지만 저 아내분과 같은 워킹맘으로서 참 기분 그렇더라구요
넌 애 키우는 사람인데 라는 말을 꼭 할 필요가 있었을까...

가만히 있지않는 아이를 챙기느라 아내분은 머리도 흐트러지고
키즈룸을 왔다갔다하는데 남편분은 먹어보란 말 한마디 없이 맛나게 드시더군요...
사소한 말 한마디에 사랑과 미움이 샘솟는법인데 어쩜 그리 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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