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먹고 편의점들러서 내일아침 먹을 삼김이랑 오늘먹고잘 
맥주랑 사려고 들어갔어요
간김에 동생이 감기걸려서 감기약도살겸했죠
요새 편의점에서도 상비약정도는 팔잖아요
그래서 장보고 계산대 올려놓고 물어봤어요

나-혹시 판피린같은 감기약있어요?
편-아니요 약은 없어요
나-아 없어요?
편-허허 아니 생각을좀 해보세요!! 여기 가게가 몇갠데 우리가        
     뭐하러 그런걸 팔아요!! 
나-요즘 상비약 약국에서도 팔길래 혹시나해서요.
편-상비약을 왜팔아요!! 여기 24시간도 아닌데!!
나-아 24시간 아니예요??
편-그쪽같으면 하겠어요?!가게가몇갠데!!


아진짜 열받아서 저기요 됐으니까 계산이나하세요 말을 기분나쁘게하시네 라고하니까 아니 왜 기분나쁘게 듣냐면서 참나 진짜
얼굴은웃는데 말투는 겁나 띠겁게 소리치듯이얘기하고
진짜 저희가족 다 기분나빠서 계산하고 바로나왔어요
아니 어디 가르치듯이 생각해보라며 소리치고 화내듯 얘기해요??

뒤늦게 죄송해요 하는데 들은체안하니까 한번더 목소리 낮춰서 죄송해요 하더라구요 대꾸하기싫어서 그냥 네 하고 나왔어요

계산도안하고 늘어놓고나오려다가 그건 아닌거같아서 계산은 행ㅎ구요

못참겠어서 고객센터 전화해서 컴플레인걸었어요
나 고객센터 이런거 전화 한번도해본적없는데 왜 갑질하게만드냐고 뭐라했네요
교육하고 시정조치한다길래 결과 문자보내라했어요

가족여행 셋째날 기분좋게 고기다먹고 들른 편의점에서
다망치고나왔네요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하...
알반지 점준지 그아저씨 진짜...아 씅질....

상호명확 까발리고싶지만 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