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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다시한번 어딜가나 술, 남자 조심하세요
게시물ID : menbung_37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LYMEL
추천 : 11
조회수 : 1848회
댓글수 : 146개
등록시간 : 2016/09/13 10:20:36
이번에 저 혼자 제주 여행하러 와서 계속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는데요. 

아시다시피 제주도엔 게스트하우스기 경장히 많아서 쉬는 게스트하우스 적당히 저녁식사 개념 파티하는 곳 미팅하듯 죽도록 먹고 노는곳 다 둘러봤습니다; ㅋㅋ 

 다행인건 제가 2주가량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하고 신나게 놀고 하는 동안엔 전부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본 것중에서만)  

마지막 밤이었던 어제 잡았던 숙소에서 정말 더러운 광경을 목격했네요  저녁 치맥 파티를 하고 정리된 후 같은 테이블에 있었던 여성분하고 다른 테이블에 있었던 분들이랑 합석해서 2차로 해변가에서 술마셨는데요.  

테이블에 여자가 4명이었고 남자가 6명이었는데 마시면서 점점 취기도 올라오고 하는 와중에 여자분들이 차례대로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나서 가셨습니다 

 한 분은 혼자온 분이었고 세 분은 같이 오신 일행분들, 저랑 이동한분이 있는 팀이었어요  

그런데 테이블에 남자들만 남으니 남자 세명이 따로 앉더니 '누가 맘에드냐?' '어떤 사람이 더 낫냐?'라는 말이 오갔습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누가 더 괜찮을거 같다' '누군 잘 줄거 같다' '걔는 좀 깨는 구석이 있다 좀 어려울거같다' 등등의 말을 하더군요 

 제가 쓴건 정말 일부일뿐이고 더러운 말로 거의 강간 모의를 하는 수준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무용담처럼 이전 게하에선 몇명과 했고 어떤 느낌이었다 이런 내용들도 공유하기도 하고요 

 정말 화가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서 제가 한번 같이 가보겠다고 한뒤 화장실 건물 쪽으로 가다 나중에 일어난 세 분을 마주쳤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서,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러 왔다. 되도록이면 적당히 드시고 가시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혼자 오신 여성분은 뵐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 그냥 돌아갔는데 그분이 이미 앉아계셨습니다   벌써 술에 취해서 혀가 꼬이고 눈이 풀린 수준이었고 정상적인 사고는 어려워 보였고요  

자리가 좀더 진행된후에 어떤분이 이제 그만 들어가자고해서 다들 정리하는 통에 아까 강간 모의하던 그중에 가장 상스러운 말을 하고 그랬던 사람이 그 술 취한 여성분을 어깨동무를 하고 데리고 가시더군요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고요)

세명이 오신 분들은 다음날 일정을 핑계로 들어가겠다고 하셔서 얼른 가시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남은 남자 놈들 표정이 벌레씹은 표정이더군요 

남자들끼리 가만히 앉아있으니 어떤 형님이 맥주한캔씩 사다주셔서 더 마시고 있는데 또 다른 여성분이 말 거시며 합석하시기에 (같은 게스트하우스 숙박하시는분)

그분도 화장실 가실때 따라가서 설명하고 들어가시라고 하고 왔습니다
다행히 제가 말씀드렸던 분들은 정신이 있을만큼 술을 드신 상태라 적당히 알아들으시곤 빠져나가신거지만 그 한분은 .. 뭐.. 어떻게 되셨을지는.. 본인도 원한걸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술에 취해 정신이 없을때를 노려 데려가려는건 강간아닌가요? 뭐 이런 답답한 사람이 있나 하실수도 있지만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고 제 신념과는 반대되는 일이어 이렇게 행동하게됐네요

물론 아시겠지만,, 여성분들 게스트하우스에서 낯선 이들과 술 드실땐 조금씩만 드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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