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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게 너무 후회돼"
게시물ID : menbung_38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스토
추천 : 4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6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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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상방치로 난치병 CRPS 얻은 육진훤ㆍ진솔씨 형제… 동생 자살기도
치료비 폭탄 맞았는데 군은 "척추자극기 삽입 수술비용만 지급하겠다"

한 형제가 군대에서 치료를 잘못 받는 바람에 난치병에 걸렸지만 국가가 사실상 치료 지급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불운한 형제의 이름은 육진훤(22)ㆍ진솔(21)씨. 

시사저널에 따르면 2014년 11월 입대한 진훤씨는 상병 때인 2015년 5월 5분대기 비상근무 중 부상을 입었다. 무릎 골절이었지만 군의관은 단순 타박상으로 오진해 파스 한 장을 붙여주고 진통제만 투여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진훤씨에게 군의관은 ‘엄살이 심하다’고 했다. 부상 부위가 까맣게 변하고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상황이 심상찮다고 생각한 진훤씨 부모는 힘들게 외출증을 끊어 아들을 정형외과로 데려가 부상 3주 만에 깁스를 할 수 있었다.

부대로 복귀했다가 부대 의무실을 거쳐 생활관에서 지내던 진훤씨는 휴가를 받아 인천 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청천벽력같은 진단이 나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었다. 통증척도(10점 만점)가 10이나 되는 병이었다. 피부를 스치기만 해도 손발을 자를 때보다 심한 통증을 24시간 내내 느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어서 자살기도자가 15%나 되는 병이다. 의료계는 군이 적절하게 치료했으면 진훤씨가 CRPS에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3월 입대한 진훤씨 동생 진솔씨도 CRPS에 걸렸다는 점이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진솔씨는 논산훈련소에서 행군하다 돌부리에 넘어져 코뼈 골절, 무릎 부상을 입었다. 

부모는 부상을 당한 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진솔씨를 진훤씨와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데려다 진료를 받게 했는데 그곳에서 CRPS 진단을 받았다. 군에서 강제 전역당한 진솔씨는 지난 5월 유서를 써두고 자살을 기도했다. 그는 자살기도 전 어머니 유선미씨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군대에서 다쳐서 미안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게 너무 후회돼”라고 말했다고 한다.
출처 http://www.story369.com/Article/ArticleView.php?UID=10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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