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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치료하는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38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사류
추천 : 4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5 2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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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낮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결리더니 저녁 즈음에는 
 
 욱씬거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점심에 먹은 도시락이 상해서 체한건가 싶어서 

 퇴근길에 소화제를 사먹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욱씬 거리는게 멈추지 않는다 싶더니만 

 새벽 2시 쯤 갑자기 너무 아파서 무릎을 꿇고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3시.. 고통이 익숙해지자마자 응급실로 

 기어가듯이 갔습니다 

 응급실에 가니 일단 ct를 찍어 보잡니다

 ct상에 보니 맹장염은 아니고 요로결석 이랍니다

 7.8미리 크기의 결석이 한쪽 요관을 꽉 막고 있어서 

 콩팥이나 신장에 염증이 생길수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ㄷㄷ

 근데 이 병원에서는 치료가 안돼서 낼 딴 병원 가라고 

 진통제만 맞고 아침까지 끙끙 앓다가 일단 출근해서 

 사정 이야기하고 군포 gX병원에 갔습니다

 크 .. 큰병원 넘나 복잡한것..

 수납 진료 촬영 주사등등 계속 층을 오르내리며 

 병자셔틀을 하다 드디어 체외충격파파쇄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엎드려 눕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누웠는데 

 바지 내리고 팬티도 까랍니다

 묘한 자세로 누워 있는데 아프면 말해 달라고 하는데 

 초음파가 아파 봤자지.. 생각한 순간 빡 빡 빡! 

 소리와 함께 망치로 옆구리를 내리치는 충격이 

 전해 졌습니다

 이렇게 해야 돌이 깨진다며 움직이지 말랍니다

 0.5초 간격으로 무려 40분 동안 옷 소매를 재갈 마냥

 깨물고 버텼습니다

 겨우 겨우 끝내고 소변을 보는데 피가 철철 ..ㄷㄷㄷ

 몇 일 동안은 결석 나올 때 마다 피를 볼거라고 합니다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다시 일하러 왔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있는지 옆구리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들 건강 관리 잘하세요ㅠ

 요로결석은 병도 치료도 넘나 아픕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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