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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스시와 비슷한 진행상황을 본 썰.txt
게시물ID : menbung_38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11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10/07 18:34:17
요즘 오사카에 있는 시장스시가 뜨겁죠..

외국인, 특히 한국인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것이 알려지고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일본 내에서도 문제를 삼고 있는 상황인데

우습게도 이를 알고서 시장스시를 찾는 여행객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나는 괜찮았다' 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sns상에 올리고요...





저는 이런 상황을 6년전쯤에 겪었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오기 전엔 가장 큰 인도여행 카페에서 스테프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외국인 성폭행 문제가 붉어지기 직전이였죠..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수많은 여행객들이 인도에 가기전, 정보를 얻으려 카페에 가입하여

온라인은 물론, 주기적으로 했던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활동이 활발하였었습니다.



카페 방침이 왠만하면 자율적인 판단에 맞기는것이라

조심할것, 알면 좋은것들을 알려주는것이 스테프의 역활이었고

장소 혹은 업체등의 추천, 반대등은 하지 않고 있다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되는 특정 게스트하우스를 보이콧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걸 넘어서서

성폭행 전과가 있는 직원에 의해

한국인 여성 몇분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죠.



저희 카페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영향력이 커서 보이콧을 하니 한국인 관광객이 줄었는지

그 업체는 카페에 직접 항의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카페와 업체와의 관계이니 우리끼리 머리를 싸메며 해결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를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그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문제는 발생되고 있는데도 나는 좋았다 라는 식의 글을 계속 올리는거였지요...

단순 그 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업소에 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올리는 글엔

항상 나는 괜찮았다 라는 뉘양스의 덧글들이 달렸습니다.




다같이 나서서 보이콧을 도와달란건 아니에요.

하지만, 난 괜찮다 라는건 어찌보면 피해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될수도 있어요...

남양 불매하다가 초코몽 맛잇다고 사먹는 느낌이랄까요...




마무리는 아찌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피해자가 확실히 있는 상황에서 가해자를 옹호하진 말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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