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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옥상글보고 적어보는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39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숙이이모
추천 : 12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0/15 17:28:54
모바일주의.
 4년전 안양8동에 다세대빌라에서 살때 이야기입니다.
반지하포함 5층이었고 저희는 반지하에 살고있었습니다.
이사오고 얼마 안있고나서 신랑하고 옥상에 올라갔었는데
전망이 썩 나쁘지않아서 자주 별보러 올라가곤했습니다.
이때도 옥상에 짐이 많긴했어요..
한날은 날이 너무 좋길래.. 빨래건조대를 옥상에 올려놓고
빨래를 가지고 다시 옥상에 갔더니 건조대가 접혀서 입구에있고 옥상문은 닫혀있더라구요
누가 치워놨나.. 하고 다시 빨래를널고 가려는데
뒤에서 어떤아줌마가 빨래를 치워라 여기다가 빨래널지마라
반지하에 이사온 신혼부부인것 같은데 반지하 사는 사람은 
빌라주민이 아니라 옥상못쓴다며 빨리 내려가라고 하더군요?
반지하살면 빌라주민이 아니라니 지금들으면 당장에 
그게무슨 말같지도않은 말이냐고 따졌겠지만..
반지하는 지하실을 불법개조해서 없던집이 생긴거니까
빌라주민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아줌마말이 뭔가
그럴싸하게 들려서 죄송하다고 사과까지하고!!!
(과거의 나년아 왜그랬니. .)
집에와서 거실에 빨래널고 말았습니다.. 신랑한테 말해줫더니
미친x 다보겠다고 해코지할지도 모르니 빨래는 널지말고
그냥 바람쐬거나 별보는거정도만 하러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그일이 있고 두달정도 지나서.. 혼자 옥상에 올라갔는데
옥상이 가관입니다..  옥상 3/2정도에 낮은 화단을 만들어서
인공잔디?.. 깔아놓고 그위에 텐트 비비큐그릴 천막 나머지 
바닥에 장판.. 애기들 미니수영장까지.. 
가만히 별보고있는데 뒤에서 아줌마가 킁킁대면서 스르륵오고
담배핀거 아니냐 몰아붙이고 도둑취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쫓겨났습니다. 이젠 옥상이 사유지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번엔 화가 좀 많이나서 건물주.. 집주인분께
전화해서 여쭤보니 그게 무슨소리냐고 공동공간이라고 
대답해주셨고 다시 따지러 올라가니 아줌마는 문을 열어주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지나 집주인분이 저희집에 오셨길래..
같이 커피한잔하면서 그때 통화로는 이야기 못했던 부분들을
세세하게 다 말씀드렸습니다.
이야기 다 들으시곤 같이 옥상에 갔더니 옥상문에는 자물쇠가..  
자물쇠 걸이를 뜯었더니 옥상열쇠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열쇠집에 전화해서 문고리 바꾸고요.. 바꾸는동안
꼭대기층 아주머니가 이게 뭐하는짓이냐며 화를내면서 
올라오다가 집주인분보고 당황당황..
문열고 집주인분이 옥상꼬라지를 본뒤에 또 당황당황
녹색 우레탄바닥인데 알고보니 화단도 그위에 시멘트와 
벽돌을 이용해 만든 화단이었습니다.
집주인분이 당장에 물건 다 치우고 옥상 원상복귀 요청했구요
뻔뻔히 물건만 치우고 옥상은 자기네들이 안그랬다 발뺌하다
옥상이용에 불편을겪던 다른주민들 증언으로 빼도박도 못하고
옥상수리했습니다ㅋㅋ
덤으로 반지하는 주민아니라고 무시하던 개소리 사과까지
받았구요~  그뒤로 이사나올때까지 아무런 태클없이  
옥상에서 별구경하고~담배피고~ 다른층 주민들과
고기파티도하고 즐겁게 지내다 나왔네요^^
이쯤되면 나름 사이다같지만 이사나오던날 꼭대기층 아주머니가
저에게 그딴식으로 사회생활하다간 주위사람 아무도 안남을거라고 저주를 퍼붓던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해 멘붕게에 글을 씁니다~
 안양8동 xx빌라사시던 501호 아주머니~
아직도 잘 계시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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