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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식 장례??
게시물ID : menbung_40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우별
추천 : 11
조회수 : 1531회
댓글수 : 100개
등록시간 : 2016/11/11 09:34:14
여친 외할머니가 엇그제 돌아가셨습니다.

여친의 둘째이모집이 그야말로 광신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분들은 다른 종교구요.

그러다가 위독해지시고 

할머니는 임종전에 교인이 되셨다고 하고요...

그런데 

둘째 이모가 

개신교식 장례라

제사도 못올리게 하고 절도 못하게 하고

그랫는데

여친이 꿈을 꾼거에요.

누워계시던 할머니가 일어나셔서 밥상으로 가셔서 밥을 드시더랍니다.

그러다가 모자라셨는지 여친 아버님에게 밥을 더 가져오라고 하여 

큰 대접으로 가져다 드리니 반정도 더 드시고 다시 누우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어나서 꿈 이야길 큰이모랑 여친 어머님께 해드리니 

밥도 못올리고 미안하다고 하시며

할머님께 밥을 올렸다고 합니다.

둘째 이모 없을때.

그런데 돌아와 밥 올린거 보고 난리를 쳤다고 하네요.


아니 개신교식 장례를 할거면 애당초 삼일장은 왜 치루며

염은 왜하며 삼일장 치루며 발인하고 하는 절차는 왜 하는겁니까?

그러고 발인예배? 하는데 목사란 인간이 와서 귀신이 어쩌고 불교는 어쩌고

하면서 타종교 비방예배를....고인 추모하는 자리에서 설교랍시고 하지를 않나...

아니 그러면 발인예배 왜합니까?

그냥 영화에서 나오는것처럼 뭍고 추도예배 하고 끝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뭔 전통적 절차대로 손님받고 음식 나르고 하면서 정작 종교를 이유로 

전통 가례를 따르지 않는데 하는거보면 절 안하고 제사 안지내는거 빼곤(예배로 대체)

그냥 똑같이 지내는데 이거 참 말이 안되어 보입니다.


3년전에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저희집안은 천주교집안 저는 냉담한지 20년....)

성당 큰신부님과 작은 신부님 수녀님들이 오셔서

저희 아버지 영정에서 절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놀랬습니다.

그래서 식사중에 감사인사 드린 후 여쭤봤습니다.

'원래 교인들은 절같은건 안하셔야 되지 않나요??'

하니 신부님이 이리 말씀하시더라구요.

고인에게 한국식 예법으로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는거지

그게 하느님이나 예수님대신 저희 아버님을 섬기는건 아니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하느님은 그런거 하지말라고 한적 없다고...

이게 정답 아닌가요;;;

할려면 제대로 개신교식으로 하던가 

아니면 한국식으로 제대로 하던가..


뭔가 아침부터 멘붕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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