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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점에서 본 엄마..
게시물ID : menbung_40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병아리
추천 : 3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07 12:08:53
어제 ㅎㄴ에 새로생긴 ㅅㅌㅍㄷ의 ㅇㅍ문고에서
친구와 앉아, 흥미로운 책을 읽고있었습니다.

이어폰으로 작게 음악을 듣고있었는데
어디서 애기 울음소리가 쨍-하고 나더라구요
흘깃 보고(유아용 도서 코너를)다시 책을 읽는데
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에요
진짜 악을쓰는 울음소리가..
다시 쳐다봤는데 애기가 안보이길래
어디있는거지...하는데
어떤 여자가 유모차 앞에 씌워놓은 빨간 패딩을
한 번 들추더니 다시 유모차를 덮더군요
곁에 어린 여자아이가 함께 있길래
전 다른곳ㅇㅔ서 애기가 우는줄 알았는데...

한참동안 애기우는소리가 나서 사람들이 웅성거릴때
그여자가 딸을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는데
울음소리는 거기서 나는거였어요......
애가 완전 악을쓰고 우는데 아주 느긋하게
유모차를 들여다보지도않고 패딩 으로 덮어두고;;
그렇게 걸어가더라구요
진짜 충격이었어요..;;;
회색 가디건 입었던 그 여자가 잊혀지질않네요;;;

여담으로 서점에서 있다보면 별의별 무개념을 다보는듯해요
애 칭얼대면 아무책이나 쥐어주고 애는 침묻히고..
지꺼 쇼핑하고나서 그걸 다시 아무데나 두고가는엄마... 
애 우는데 손을 들어보이며
어~~잠시만~ 하고 자기 책보는 아빠,,
우는애 데리고 나가서 달랠 생각은 않고 냅두고..
바퀴달린 신발을 신고 위험하게 다니는 애를 방치하는 부모
애가 소리지르건 말건 자기할일하는 부모..
도서관처럼 정숙해야하는 곳은 아니어도
공공장소에서 자기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주면
데리고 가서 달래든 집에가든 해야하지않ㄴㅏ요..

하도 멘붕이라 하소연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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