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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미친1놈과 마주쳤네요.
게시물ID : menbung_41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편이없다
추천 : 6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4 0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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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백팩 메고 다니는 오징어 입니다.

늘 지하철 탈땐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백팩 손에 들고 타는데요, 오늘도 여느때처럼 그렇게 지하철에 몸을 싣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3정거장 쯤 갔을까, 사람들이 꽤 타더군요. 그래도 엄청 밀릴 정도로 탄게 아니라 다행이다 싶어하는데 순간 앞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한 남자가 제 앞으로 오더군요.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며 절 밀기 시작하더라구요?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 여유 공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뒤로 슬금슬금 밀더군요. 전 반대쪽 문 앞에

밀착해 서 있었는데 더 이상 뒤로 갈 곳이 없었습니다, 문 열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뒤에 사람이 없는 줄 아는건가 싶어 뒤에 사람 있다는 

의사를 피력하기 위해 저도 손으로 살짝 밀었더니 그 순간 바로 엉덩이로 쑥!! 하고 더 세게 밀더군요;;;;;; 

' 아, 이거 일부러 이러는건가 ' 싶어 저도 밀릴 수 없어 다시 밀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마다 계속 쑥! 쑥! 쑥! 하곤 밀어대더군요 ㄷ ㄷ ㄷ ㄷ 

그렇게 하면 제가 뒤로 가 줄줄 알았나보던데 맘대로 안되서였는지 뒤로 고개를 획 돌리곤 절 노려보더군요;;;; ( 얼굴을 보니 나이가 서른 초중반? )

저도 짜증이 난 지라 인상 쓰곤 노려보니 다시 고개를 돌려 스마트폰을 보며 가더라구요. 허허...

진짜 숱한 진상들 만나봤지만 이런 노골적인 미친1놈은 처음이라 굉장히 황당하네요 하하;;; 도대체가 왜 이리 배려와 양보가 없는지 참...

제가 내리는 환승역에서 사람 많이 내리는데 정중앙에 서선 사람들 내리는데 비키지도 않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더군요;;; 



만원 지하철에서 백팩 안 내리고 타는거 까진 뭐 그렇다 치는데 진짜 자기 혼자 편하겠다고 다른 사람 피해주면서 까지 저러고 싶나 싶네요 아침부터;

ㅎ ㅏ....출근길 참 매번 고됩니다... 오늘은 어떤 미친1놈을 만나게 될까,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흥미진진하네요 ㄷ ㄷ ㄷ ㄷ 



여하간 아침부터 어디 풀어놓을 곳 없어 오징어 친구들 모여있는 오유에 끄적여봅니다. 

모두모두 수요일 하루 힘차게 보냅시당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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