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을 알려 드립니다
14년 11월에 아이폰6가 출시가 되어서 삼성폰만 써오다가 아이폰 한번 써보자 마음먹고
아이폰6를 사러 갔습니다
판매점에서 어렸을때 덤탱이를 쓴터라 대리점에서만 폰을 사기에
kt 대리점에 가서 상담을 받고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일시불로 사면 제일 좋긴하지만 할부노예 인생이라 2년 약정 할부를 알아보는데
설명을 들으니 1년6개월을 쓰고 핸드폰 반납을 한다는 조건의 약정을 걸면 할인율이 더 높아진다기에
어짜피 1년6개월 쓰면 아이폰6S가 나왔을테고 반년더 기다리면 아이폰7이 출시가 될 것이기에
그 반납하는 약정을 한다고 하고 판매원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1년6개월을 쓰고나서 반납을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간단합니다 1년6개월 계약한다고 해서 할인받은 30몇만원을 6개월에 걸쳐 나눠 내면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1년 6개월 후에 반납하고 아이폰6S를 사면 30몇만원 할인받아서 이득이고
반납안하고 11월까지 2년 꽉채워서 아이폰7으로 바꿔도 2년약정 보단 몇만원 비싸지만 뭐 큰 상관 없다 생각하고 구매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오늘이 됐습니다
2년전에 삿던 아이폰6는 튼튼히 잘 버텨주다가 최근에 수신음량이 현저히 떨어져서 약정도 끝났겠다
핸드폰을 바꿀까....고민하던차에 핸드폰 요금을 내는 날이라 요금서를 봤습니다
???? 핸드폰 달말기 할부금 29,300원?????????
11월까지 2년꽉채워서 12월 요금낼때 끝난거 아닌가????왜 12월 사용요금에 할부금이 있지?? 혹시 12월까지가 2년인가??? 라는 생각에
114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제가 계약한 약정은
1년 6개월을 쓰고 반납하지 않으면 할인받은 금액을 12개월에 나눠서 내는거라서 아직 4개월 정도 더 할부금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어디가 없어서
"나는 핸드폰을 구매할때 반납안하면 6개월에 걸쳐서 나눠내면 된다고 들었다 이게 무슨말이냐"
"구매시에 그렇게 설명을 들으셧으면 대리점에 확인을 해보고 대리점측에서 전화를 드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기에
알았다고 하고 몇시간뒤 대리점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용이...참..ㅠㅠ
"고객님 저희 계약서를 확인했는데 12개월에 나눠내는 약정이고 고객님 싸인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는 설명을 그렇게 듣지 않았다 만약 12개월이라고 설명을 했으면 1년6개월짜리 약정을 들지 않았을거다 그냥 2년약정 하고 맘편이 아이폰7을 구매 했을거다"
라고하니
"그 부분은...판매 담당자가 퇴사 해서 저희도 구두로 오간 부분은 확인 어렵습니다. 계약서 상에는 12개월로 명시 되있고 고객님 서명이 있어서 문의하신 불편사항은
도와 드리기 어렵습니다"
네....계약서 확인 안한 제 잘못이 크죠 ㅠ 이 나이 먹도록 계약 할 때 내용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참...ㅠ
그래도 기분이 안좋네요 ㅠ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서명하는게 제일 좋지만
그걸 일일히 다 읽는것 보다 판매자의 설명이 계약서 내용을 요약해서 해주는 거라 생각하고 서명만 했지요 ㅠ
금액적으로는 큰 손해는 없습니다. 단지 6개월이 아니라 12개월이라서 나머지 6개월치 할부 수수료 5~7천원 정도 더 내는거라 아쉬울건 없지만..
쓰고 보니 두서가 없네요 ㅠ
집 월세 계약할때... 자동차 계약할때 등등에서는 계약서를 그렇게 꼼꼼히 세번 네번 읽어놓고
왜 돈백만원 들어가는 핸드폰 계약할대는 대충했을까요 ㅠ
핸드폰 할부받으니 한달에 2~3만원 돈이라 기계값이 백만원돈 이라고 체감을 못해서 그런가 싶네요 ㅠ
여러분들도 저 같이 바보처럼 안하셧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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