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 이야기 인데요
제가 직접 격은건 아니지만..
신랑의 남편이 노총각인데 홈쇼핑 중독자라서 맨날 음식들이 남아서
보내준답니다. 문제는 많아도 너무 많아서 주기적으로 동네에 식재료 나눔을 한답니다.
가격으로 보면 얼추 못해서 5-6만원어치
댓글도 거의 글 올린지 몇초만에 달리고 1분여만이 나눔이 완료..
자 여기서 문제는.. 어떤 사람이 쪽지를 보냅답니다.
제가 애가 셋인데 이런 이런게 너무 필요하다 다음부터 나눔할때는 먼저 자기한테
연락을 달라.. 라는 식으로 여기서 1차 멘붕..
뭐 어이가 없지만 그래서 이것 저것 해서 남은거 드리겠다고 답장을 주고 받으러 오라니까
아이가 셋이라 못 나간다 좀 갓다 주면 안되냐... 2차 멘붕
어이가 없어 어의를 불러야 할 판이지만 뭐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집으로 직접 방문
그리고 이것 저것 해서 좀 챙겨봣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답장은 애가 셋인데 이거 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냐며 투털....
3차 멘붕......
이 이야기는 제 와이프의 동생(처제)의 친한 언니가 저희 동네에 살고 있어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동네 특성상 이사가 잦고 그러다 보니 이사 용품 정리 나눔이 엄청 많은데
그에 따라 식재료도 많이 나오고 그러는데 좀 예의를 갖췃으면 좋겠어요.
저도 나눔 아직 못해보고 받기만 했지만 늘 뭐라도 하나씩 챙겨가는데
하다 못해 우유라도 한통 사 들고 가는데
이 동네에 거지가 많다고는 하지만 저정도로 거지촌인지는 정말 몰랐네요..
여튼 마무리는.. 못하겠네요.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