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노미들과 여행다닐때 멘붕들
게시물ID : menbung_48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비아빠
추천 : 7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0 21:40:36
1.애들이 무서워하니깐 다른데 가세요.
바다나 계곡 놀러갈때 자주 듣는 말중에 하나예요.
근데 구석탱이 사람없는곳에서 있는데 굳이 와서 애들 못논다고 다른데 가라고 함
아예 그곳을 떠나라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는척도 안하고 쌩까고 놀면 궁시렁거리면서 갑니다.
(한여름 바닷가 캠핑도 혹시 민폐 끼칠까 소나무 숲이 아니라 모랫사장 한가운데 텐트치고 비바람 몰아쳐도 꿋꿋이 있으니 관리자분들이 불쌍하게 보고 1박 무료까지 해줬음ㅠㅠ)
2.우리 개들이 너희 집 아이들 보모인가요?
애견펜션,동반펜션을 주로 놀러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형견 위주이니 중형견인 비글만 봐도 신기하게 많이 쳐다봐요.
동물원 동물취급까진 꾹 참는데 왜 아이들을 우리에게 맡기나요?
처음에는 예쁘다하면서 구경오는데 어느샌가 부모는 없고 아이혼자 덩그라니 우리노는데 껴있음ㅋㅋㅋㅋㅋ
한 녀석이 삑삑이 성애견인데 던지기놀이하고 있으면 자기가 던져보면 안되겠냐는 아이들;;;
그래 던져봐 주면 3~40분 1시간 계속함ㅋㅋㅋ
아이가 힘이 없으니 던져봐야 1m도 안됨
그러면 우리 개노미는 재미없어하는게 눈에보이고 삑삑이 나한테 주고 싶어도 눈치보다가 느릿느릿 걸어서 아이에게 갖다쥼
아이 부모들 빠르면 30분 정도 있다가 나타나서 데리고 가는게 아니라 흐뭇하게 보다가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샌가 우리 개노미들은 베이비시터 등극ㅋㅋ
결국 내가 좋게좋게 아이한테 이제 그만하자하고 자리 옮겨버리면 쫓아와서 기웃기웃ㅠㅠ
심할때는 하루 3번 넘게 그렇게 놀아준적도..
그나마 제가 아이 좋아해서 놀아주긴 했지만 딩크족으로 개노미들 내새끼처럼 키우는 입장에서 남의 아이들보다 내새끼가 먼저 임미다ㅠㅠ
3.오지랍 할재들...
개노미들 살이 쪘다는둥 요즘은 개가 상전이라는둥 나보다 좋은데 다닌다는둥...
지나가면 온갖 오지랖소리 들어요.
이거 은근 스트레스ㅠㅠ
4.저기 있는 비글 우리 개시키 아냐?
놀고 있는데 고놈 잘생겼다며 목줄쥐고 데리고감ㅋㅋㅋ
우리집 아가씨가 사람은 좋아 너무 좋아 사람이 좋아요!!!!
하면서 사람 잘따르는데 손주고 애교부리고 뽀뽀해주니 예쁘다며 데리고감
잠시 가족들한테 보여준다고 데리고 간거라서 승낙한건데 30분 넘게 오질않음ㅠㅠ
결국 데릴러 갔음
서커스 공연중이었음
손줘 발줘 앉아 무한루프ㅠㅠ
그뒤로 우리 아가씨 사람은 좋아!!!하지만 낯선 사람 절대 안따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도 여러 멘붕썰이 있지만 늦은 저녁밥을 먹으러 이만 뿅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