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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이라는 단어가 왜 생겼는지 오늘 느꼈네요
게시물ID : menbung_49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4
조회수 : 1865회
댓글수 : 113개
등록시간 : 2017/07/01 19:38:20
부모님이 한정식집을 좀 크게하세요
한옥식당이라서 마당도 좀 크고 정자도있고
원래 연못있던 자리는 혹시라도 어린아이
빠질까봐 매꾸고 소나무에 그네 달아놓고
지역에서는 좀 알아주는 식당인대요
그만큼 객단가도 비쌉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비스를 과하게 요구하시는분들이 계세요
흔히 갑질이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서빙하는분들도
한국분들이세요 아버지 말로는 동포사람은 
오래 못버틴다고 하더라구요..

각설하고
오늘 아버지가 모임이 있어서 제가 대신 카운터를보는대
여자세분이랑 아기들 다섯명이 들어오더라구요
룸은 예약해야하는대 일부러 빼드렸어요
어차피 저녁예약이라서 괜찮을듯 싶어서
룸으로 안내해드리고 에어컨 켜드리는대
미리 안켜놔서 덥다고하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룸은 예약만 받아서 다음에
미리 예약하시면 불편하지않게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어요 서빙하는 이모가
나와서 2인상이라고 어쩌냐고하길래
그냥 주문받으라고 젊은 엄마들이라서 
그럴꺼라고 말하고 부족하지않게
챙겨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잠시 시내에 볼일보러 다녀왔는대
마당 한켠에서 애들소리가 나더라구요
그쪽은 창고쪽이라 사람들이 없는곳인대
이상하다 싶어서 가봤더니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있네요 ㅎㅎ
그곳은 김장할때 쓸려고 미리 만들어둔 수돗가인대
하필 오늘 김치 담그려고 빨간 김장 고무통에
간수해뒀는대 거기 안에서 놀고있더라구요
배추랑 열무랑 옆에 뒀는대ㅜㅜ
애기들한테 그물 짠물이라고 놀면안됀다고
말했는대 아이  엄마가 그물버리고 새물 받았다고 ㅡㅡㅋ
걱정말라고 ㅜㅜ 우리 소금 5년동안 짠물빼고 쓰는거라
소금도 귀하다고 말하니까 몰랐다고 
그런가요? 이지랄하고 하..
엄마도 나와서 아까운대 어쩔수없지 애기 엄마들이
어려서 몰랐나보다 말씀 하시길래
꾹꾹 참고 카운터 가서 앉아있는대
혹시 수건 없냐고 물어보네요 ㅋㅋ
수건은 준비못했다니까 서비스가 어쩌고 저쩌고
계산할때 음료수는 서비스달라고 하길래
마지막 정신줄잡고 빼드렸습니다
하..정말 기운빠지네요
죄송한대 감사하다 이 한마디면 서로 웃고 넘길일을
왜 저런식으로 당연하다 생각들 하는지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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