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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한테 맞았다는 글보고 쓰는 썰..
게시물ID : menbung_49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가좋을까흠
추천 : 2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05 15:28:16
패스트푸드업체+24시간+배달 서비스까지 하는 직장임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ㅎㅎ

몇년전에 배달주문을 받고있는데 진짜 진짜 많이 밀려있었음.
기본 안내시간 120분 이상..
그래도 엄청 시키고 늦었다고 화냄.
두시간 안걸려서 갔는데도 진짜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ㅡㅡ
여튼 여기도 그런 케이스였는데..
2시간 되기 10분전에 출발했는데 식었었나봄.
이건 우리잘못이 맞음.
배달이 넘 많아서 두개씩 묶어가다보니 두번째집이 좀 식기는 함ㅜㅜ
개선해야 될 부분이고 죄송스럽게 생각함.

여튼 배달을 다녀왔는데..
라이더는 돌아오는 중이었는데 이 손님이 받자마자
기다린것+식은것 때문에 너무너무 화가 난거임.
차를 타고 물건을 다 싸서 찾아옴.

들어오자마자 콜라를 집어던짐ㅡㅡ
다행히 포스를 찍던 아이는 피함.
햄버거를 하나씩 꺼내서 집어던짐.
감자도 집어던짐. (흩뿌림)

"*바 니들은 이걸 쳐먹으라고 두시간이나 기다리게 한거야!!!!!
욕욕욕.. 점장나와!!!!"

점장 나옴.
케어함..
실패

"**!!야..1번부터 10번까지 열세트씩 다 계산해라.
이거 다 집어던지고 갈꺼다"

포스찍는 아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손님은 계속 소리지름. (찍으라고)
포스찍는 애가 울면서 찍음 (얜 잘못없는데;;)
그릴애가 화냄.
"점장님! 이거 진짜 만들어요?"

점장님 다시 2차 케어
밖에서 둘이 담배피고 들어옴.
쿠폰받고 쿨하게 퇴장..




이상 타매장에 놀러갔다가 목격한 썰이었습니다.


참고로 좀 매장입장에서 변명을 좀 하자면..
아무래도 런치시간이나 디너시간에 배달은 폭주하고
라이더는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을 하죠.
매장에서도 
' 아..이건 감당하기 힘들겠구나. 이 멤버로는 무리다.
더 주문받으면 욕 제대로 쳐먹고 오늘하루 배터지겠구나'
생각합니다.

근데..
배달을 라이더 부족으로 막을 수가 없어요.
본사에서 겁나 패널티주고 사유서 작성하라그러고 합니다.
왜 라이더가 그시간에 모자라냐.
더 뽑아야지.

하지만.. 안구해지는걸 어쩝니까?
저부터도 내 오빠, 남편,동생,아들,삼촌이 배달한다그럼 말리고 싶어요.
사고위험도 높고.. 혼자다니니 무슨 일 있을지도 모르고..

얘기가 딴대로 샜는데..
매장에서도 주문받고 빨리 보내주고싶어해요ㅜㅜ
저희도 욕먹기 싫어요ㅜㅜ
2시간 이상이면 자동으로 주문 블락되면 좋겠어요ㅜㅜ

근데 안되요ㅜㅜ
죄송합니다ㅜㅜ

그래도 콜라는 던지지 말아주세요.
(저도 한번 맞아봤음;;;)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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