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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전 개빡치는 멘붕
게시물ID : menbung_50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5
조회수 : 1560회
댓글수 : 125개
등록시간 : 2017/07/26 10:42:45
휴가차 산속에있는 팬션에 놀러왔는대요

오늘 아침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친구네 5식구 우리집 6식구 애들만 7명

이렇게 어제 도착해서 오후에 애들 물놀이하고

재밌게 놀고 오늘 아침 7시부터 애들이 

일어나서 물놀이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추우니까 8시부터 나가서 놀라고 하고

밥먹이고 수영복 갈아입히고 튜브랑 물총 챙겨서

8시30분쯤 수영장으로 보냈는대

큰놈들 둘이서 숙소로 올라오더니

아저씨가 놀지 말라고 했대요  놀면 안돼냐고

물어보길래 수영장도 이용시간이 있나해서

관리인분께 전화 했더니 그런거 없다고 하시네요

친구가 같이 내려가보자해서 가봤더니

부부로 보이는 남녀둘과 남매로 보이는 아이둘이

수영장 데크에 설치됀 파라솔에 앉아있더라구요

수영장에 아무도 없길래 얘들아 들어가서 놀아

이러는대 옆에서 아줌마가 저기요 우리애들 감기 걸려서

못노는대 이따가 놀면 안돼요? 아직 물도 차가운대

친구랑 저랑 진짜 한 10초동안 멍때리다가

친구가 애들 아프면 병원 대려가보세요

우리애들은 건강해서 괜찮아요^ ^

그러더니 먼저 물에 들어가더니 다들어와

여기 놀러왔지 물구경하러왔냐?

괜찮아 감기약 챙겨왔어 오늘 기절할때까지 놀자

이러는대 아줌마 부들부들 ㅋㅋㅋ

남편이 아저씨 애들이 놀면 우리 애들도 놀고싶어 하잖아요

헛소리하길래 그러면 놀라고하세요

여기 넓고 좋아요 우리는 괜찮아요 이러니까

얼굴 뻘개지더니 애들대리고 사라짐 ㅡㅡㅋ

그렇게 애들 귀한줄알면 실내수영장으로 가던지

아님 병원을대려가던지 지 새끼들 귀하면

남에 새끼들 귀한줄도알아야지 

오늘도 특별한 경험을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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