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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나에게 엿을 줬당...
게시물ID : menbung_51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iteDwarf
추천 : 4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06 09:53:03
금요일 점심,

와사마요 먹고 나서부터 갑자기 머리랑 배가 콕콕 쑤시듯이 아프기 시작함

매운거 먹어서 그런가보다, 근데 별로 안매웠는데? 하면서
걍 배가 아프네~ 하며 토요일이 됨
(밤에 배 아파서 계속 깸. 뭔가 장을 손으로 쥐어짜는느낌 ㅠ 아직아파여 장염인가?)

토욜 저녁, 
남친이 약이랑 편의점 죽을 사옴
오뚜기 닭죽이었음 
2+1해서 3개사왔는데

한개 뜯자마자 신 냄새가 훅 올라옴

뭐지? 대추 뭐 그런것들 냄새인가

미심쩍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일반 삼계죽이랑 맛 거의 비슷하다는 후기를 봄

아! 구래 대추같은거 냄새인가보다! 하고
데워서 네숟갈정도 먹음

...아무리먹어도 이 신맛은 뭔가 아님

비교해보려고 똑같은 제품 하나 더 뜯었는데 신맛 전혀 안남...
정상적인 닭죽 맛임

쉬벌 이거 상했구나 싶어서 바로 버리고 정상적인거 먹고 약먹고 치웠는데

생각할수록 억울하네요 ㅠ
통조림 죽이 상하는게 어딨어 ㅠㅠㅠ
유통기한도 2018. 8. 28이었는데

이걸 산 편의점에 따져야하나 오뚜기에 따져야 하나 하다가
배는 계속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멘붕게에 올립니당...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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