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menbung_55565
그런데 이 글을 너무 빨리 쓴 거 같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진짜 멘붕은 저때 시작도 안했었거든요.
솔직히 오유가 이정도까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게시판들의 싸움에 익숙해진건지 싸움이나도 그냥 그러려니 했었죠.
한 번은 터지겠다 언젠간 터지겠다 하면서 생각만하고 있었죠,
근데 막상 이렇게 터지니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착잡하기만 합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차단되고 블랙리스트가 밝혀지고 그 영향으로 자게뿐만 아니라 다른 게시판 사람들까지 떠날줄은 몰랐거든요.
ㅇㅂ분탕에도 ㅇㅅ 사건에도, 운영팀장&클린유저 사태에도 굳건하던 오유가
내부총질이랑 타 사이트의 개입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너덜너덜 해지니까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근데 여러 곳에서 탈퇴한다는 글들과 댓글들을 보니까 이게 현실이더군요.
올드유저도 헤비유저도 다 떠나가고, 오유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웃대에서도 비판하는 걸 보니까.
이게 현실이러다구요.
솔직히 사태가 한순간에 진정되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게시판들이 한 순간에 변해서 개과천선 하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언제가 되던지간에 그저 오유가 평화로워지기를 바랄뿐입니다.
그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계속해서 멘붕이와도 기다릴거구요.
오유가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관심을 가지면서 계속 기다릴겁니다.
전 지금 오유말고는 갈 대도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