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머니 방 청소
게시물ID : panic_102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g
추천 : 6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1/01 20:51:48
옵션
  • 펌글

(약간 수정)

 

 

어머니가 계단에서 떨어지시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지셨다.


한동안 입원하시게 되어, 나는 대신 집 청소를 하게 되었다.




화장실.


아버지 방.


부엌.


목욕탕.


세면대.


내 방.


복도.




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다.


허리에 힘을 주지 않으면 제대로 밀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힘을 쓰면 금세 지쳐 버린다.




[후우...]


남은 것은 어머니 방 뿐이다.


입원한 어머니는 청소 같은 거 안 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셨지만 역시 청소는 해 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닫혀 있던 문을 열고, 잘 정리된 방에서 청소기를 돌린다.




[윙... 탁!]




침대 밑에 청소기를 넣자, 무엇인가 빨아내다 걸린 듯 묘한 소리가 났다.


무엇인지 확인하려고 끌어내니 왠 사진이 붙어 있다.




그것은 얼굴 부분에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는 내 사진이었다.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232?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