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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 내무실에서 겪었던일
게시물ID : panic_22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탭앙
추천 : 3
조회수 : 844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2/08 14:44:19
이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네요 제가 상병말때 겪었던 이야기 인데 한번 끄적거려 볼게요 2007년 11월 쯤이었을 겁니다. 제가 근무하던곳은 2군지사 예하의 정비대대(양주에 있는건데 아실려나) 였 습니다. 군대하면 딱 떠오르는게 내무실있고 길게 쭉 늘어서 있는 평상을 주로 생각 하실텐데 제가 있었던 부대는 2층침대 4개와 1층침대(분대장용) 하나로 내무실 하나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보통 짬이 되는 사람들이 1층을 많이 쓰고 2층은 짬 딸리는 애들이 쓰곤 했었는데 저는 어릴때 부터 2층 침 대에대한 로망이 조금 있었던 터라(영화에 형제끼리 2층 침대 쓰고 그런거) ㅋ 제가 사용하던 2층 침대 맞은 편이 이제 우리 분대장 강병장이 쓰던 1층 침대였습니다. 경기도는 어쩜 그렇게 눈이 많이 오는지 11월에 어떤날 일과 끝나고 엄청나게 쌓인 눈을 치우고 피곤한 몸 을 이끌고 그날은 상황병 근무도 없고 해서 홀가분한 마음에 플스좀 하고 티비좀 보다가 점호를 받고 잠이 들었습니다. 물론 2층 제 침대에서요.. 근데 몸이 엄청 피곤했는데 그날따라 유독 정신은 말짱해서 10시에 자도 6시 기상이니까 8시간 밖에 못자는데 하는 생각으로 빨리 자야지 하면서 몸을 뒤척엿습니다. 그러다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이들었는데 정말 쏴한 느낌 등골에서부터 소름이 돋는 느낌이 나 서 깼는데 제가 원래 자던 모습에서 거꾸로 뒤집어져 있고 분대장용 1인 침대가 눈에 들어오는겁니다. 근데 가위눌린것처럼(군대에서 처음 눌려봤음) 몸이 안움직이고 소리도 안나오는데 유독 앞은 잘보이지 뭡니까 근데 분대장용 침대 밑에서 뭔가 꼬물꼬물 거리는게 보여서 그때 진돗개 한마리를 주임원사가 데리고 와서 놔둔게 그밑에 들어갔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뜬금 없이 팍 뛰쳐나오더니 건물에 대들보 아시죠? 거기를 팔과 다리로 붙잡고 빠르게 기어올라와서 저랑 눈높이를 맞추는 겁니다. 그때 기분은 아마 아무도 모 를겁니다. 구체 관절 인형이라고 하나? 그 이쁘장한 얼굴 한 인형 같이 생긴게 대들보 타고 올라와서 저를 웃는 얼굴로 계속 처다보는겁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불침번이 들어와서 총기함 확인하는 소리에 그것도 사라지고 저도 가위 비슷한것에서 깨었습니다. 이이야기를 분대장한테 그때 했었는데 무섭다고 ㅋㅋㅋ 다른 침대로 옮겨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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